야생화 동호회에 오르는 부처손과 바위손을 보면 뒤죽박죽이다.
그에 대한 견해도 각각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지도 모르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의견들만 지켜 보았었다.
해서 내 나름대로 어디서 부터 어떻게 잘못이 되어서 이렇게 의견 분분한지 알고 싶던 차에 마침 정리된 자료가 있어서
야***의 공***님이 정리해 둔 내용을 차용하여 내 스스로 두 가지 종에 대한 이름 붙이기를 바로 하고자 자료를 정리하였다.
국내 식물도감에 실린 부처손과 바위손에 대한 학명과 국명 표기(돗**님의 자료)
학명 |
한국양치식물도감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원색한국식물 원색한국기준식물/한국의야생식물 |
Selaginella involvens |
부처손 |
바위손 |
Selaginella tamariscina |
바위손 |
부처손 |
<야**의 공***님 펌 글>
하나의 식물에 단 하나의 이름(정명)만이 있는 것이어야 하는데 수 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동일 식물에 각기 다른 많은 학명이 붙여져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지요. 각각의 견해 차이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순간에 컴퓨터 포맷하듯이 바르게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줄기가 모여나며 건조해지면 주먹같이 뭉쳐지는 S. tamariscina의 국명을 바위손으로 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본다. 바위손을 Selaginella tamariscina, 부처손을 S. involvens, 개부처손을 S. stauntoniana로 적용함이 혼란을 줄이는 길이란 생각에 표현한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아울러 동호인 여러분께 또 다른 혼란을 드리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학명과 국명의 취사 선택은 동호인 여러분 각자 판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위의 공***님이 기술한 내용 따라 아래 녀석처럼 뭉쳐서 나는 녀석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마키노 | S. involvens(학명의 오류) | |
정태현 | S. involvens(마키노의 학명에 따름) | 바위손(처음 붙인 국명) |
이창복 | S. tamariscina(학명을 바로 잡음) | 부처손(국명을 달리 붙임)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원색한국식물 원색한국기준식물/한국의야생식물 |
S. tamariscina(이창복 도감에 따름) | 부처손(이창복 도감에 따름) |
양치식물도감 | S. tamariscina(학명 바름) | 바위손(정태현 도감에 따름) |
그 혼란의 연유를 알고 나서 이런 혼란을 바로 잡았다고 생각되는 <한국양치식물도감>에 따라
바위손과 부처손을 자료로 정리해 볼려니 부처손이 없다. 동강 주변에서 담아온 부처손이라 생각했던 것이 개부처손이라 한다.
뭐 그래도 개부처손과 부처손은 비슷하니 아쉬운 대로 대신할 수 있겠다.
1. 바위손 / Selaginella tamariscina (2009. 7. 30. 고운사.)
부처손과 상록 다년초로 잎은 4줄로 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1.5~2mm로서
끝이 실 같은 돌기로 되고, 가장지리에 잔 거치가 있다. 포자엽은 난상 삼각형이며,
가에는 잔거치가 있고 가늘며, 포자낭은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
높이 20cm에 달하며 가지는 평면으로 갈라져 퍼지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습기가 많은 때는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건조할 때는 안으로 말려서 공처럼 되며 습기가 있으면 다시 퍼진다.
바위손 / Selaginella tamariscina
2. 부처손/ Selaginella involvens (2010. 5. 21. 제주)
부처손 자료가 없어서 비교 자료를 완성하지 못하였었는데 2010년 5월 드뎌 부처손을 만났다. 제주도에서. 2월에 내려갔을 때 깜빡 했었고, 4월에는 찾아도 못 만났는데, 5월 석곡과 콩짜개란을 만나러 숲을 오르다가 이 녀석을 만났다.
육지의 녀석들은 대부분 <개부처손>이고 <부처손>은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더니 반가워라~! 이끼 낀 바위에 붙어 있는 녀석은 개부처손보다 가늘고 길게 휘어져서 늘어진 모습이었다. |
학국양치식물도감을 제외한 국내 도감에는 아래 녀석의 국명을 <바위손>이라고 표기하여 놓았다.
식물의 이름에 붙는 접두사<개>의 의미는 사전적으로 풀어 보면 <제대로 생기지 못한, 질이 떨어지는, 변변치 못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개부처손>에 사전적 의미를 적용해 보면 <부처손>보다 질이 떨어지는, 변변하지 못한 종이라는 의미를 띤다는 건데,
대부분의 도감에 표기된 주먹처럼 뭉쳐나는<부처손>보다는 정작<바위손>이라고 표기된 녀석과 더 흡사하니
거기서 부처손과 바위손의 혼란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니 학명은 그대로 두고
국명만 <부처손>과 <바위손>을 정태현 도감에 따르면 된다는 것이다.(개부처손과 부처손은 의미상 모양새가 비슷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양치식물도감에 따라 아래 <개부처손>과 비슷한 이 녀석을 부처손/ Selaginella involvens으로 정리해 본다.
부처손/ Selaginella involvens(2010. 5. 21. 제주)
3.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
동강에서 담았던 아래 녀석을 부처손인 줄 알았더니 개부처손이란다. 모님의 말씀에 의하면
부처손은 육지에는 아직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지 않고 제주도의 숲 아래 바위에 부처손이 자생한다고 한다.
이 녀석은 부처손과 거의 흡사하다. 사진으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렵지만 부처손보다 짧고 넓으며 빳빳한 느낌을 준다.
개부처손/(Selaginella stauntoniana) (2010. 9. 19. 영월)
개부처손 : http://blog.daum.net/qweenbee/8890322 http://blog.daum.net/qweenbee/8889578
http://blog.daum.net/qweenbee/8890651 http://blog.daum.net/qweenbee/8891474
http://blog.daum.net/qweenbee/8900026 http://blog.daum.net/qweenbee/8902335
바위손 : http://blog.daum.net/qweenbee/8891384 http://blog.daum.net/qweenbee/8894305
http://blog.daum.net/qweenbee/8894632 http://blog.daum.net/qweenbee/8897159
부처손 : http://blog.daum.net/qweenbee/8886418 http://blog.daum.net/qweenbee/8894633
http://blog.daum.net/qweenbee/8898339 http://blog.daum.net/qweenbee/8900758
http://blog.daum.net/qweenbee/8902512
선비늘이끼 : http://blog.daum.net/qweenbee/8890358 http://blog.daum.net/qweenbee/8887464
왜구실사리 : http://blog.daum.net/qweenbee/8889398 http://blog.daum.net/qweenbee/8890358
http://blog.daum.net/qweenbee/8901102 http://blog.daum.net/qweenbee/8902435
구실사리 : http://blog.daum.net/qweenbee/8890645 http://blog.daum.net/qweenbee/889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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