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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4782

몽골식물- 냄새용머리(꿀풀과 용머리속) Dracocephaalum foetidum 2022. 6. 24. 몽골. 첫 야영지로 이동하는 도중 징기스칸 공원 주변 초지에서 담은 꿀풀과 용머리속 녀석이다. 잎이 다소 두터웠고 끝이 둔한 결각성 거치가 있었는데 김찬수박사가 냄새용머리라 명명해 두었다. 종소명 'foetidus' 가 '냄새가 나는' 또는 '악취가 나는' 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서 그리 명명하였다고 한다. 냄새를 맡아 보지 못하여서 확인은 할 수가 없다.건조한 산지 아래나 스텝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었다. 흰벌깨덩굴 : https://qweenbee.tistory.com/8891915 벌깨덩굴 : https://qweenbee.tistory.com/8887875 https://qweenbee.tistory.com/8899352 https://qweenbee.tistory.com/8.. 2022. 7. 10.
몽골식물- 대황(마디풀과 대황속) Rheum rhabarbarum 2022. 6. 24. 몽골. 자연경관지 안 산지 야트막한 구릉과 초지에서 첫날 숙영을 하기로 하고 텐트를 치는데주변에 대형 식물이 눈에 들어 온다. 바로 대황이다.2015년 탐사 때에도 반갑게 만났던 녀석이다. 우리나라에도 대황속 식물로 '장군풀 Rheum  coreanum' 이 백두산과 함경북도 함경남도 산지에 분포하고 있다.대황은 자생하지는 않고 약용으로 더러 재배를 한다는데 국내에서는 딱 한포기 군위의 어느 마을 담모퉁이에서 본 적이 있다. 중국식물지에는 대황을 '파엽대황'이라 하는데 잎 가장자리에 물결성거치가 그 이름을 대변하고 있다.  숙영지 주변에마른 통나무를 가져다 불을 피워 놓고 주변의 식물을 탐사하는 일행들   소리쟁이 : https://qweenbee.tistory.com/889021.. 2022. 7. 10.
몽골식물- 양반풀(협죽도과 백미꽃속) Cynanchum thesioides (Freyn) K.Schum. 2022. 7. 2. 몽골. 툴강. 툴강 주변에 마지막 숙영지를 설치한 후 주변을 살피고 온 꽃동무가 양반풀 무더기를 찾았다고 전한다,국내에서도 김포의 해안 산지 메마른 바위 주변에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던데너도 나도 채집으로 세력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고 하는 녀석이라 양반풀 무리의 발견은 반갑기 짝이 없는 소식이다 여기서도 초지가 아닌 바위지대에 비탈 암석들 사이에 아주 많은 개체들이 보였는데 어린 개체와 함께 꽃도 적기에 피고 있었던 것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잠깐 뒷정리를 하는 사이에 야생화 팀은 바위지대 비탈을 올랐다.깨진 들들이 주루루 흘러 내리는 급경사 비탈이라 오르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몽골에서 양반풀을 만난다는 건 기분 좋을 만남이기에 다들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었다   흑박주가리 : .. 2022. 7. 10.
몽골식물- 애기(흰꽃)동의나물(미나리아재비과 동의나물속) Caltha natans Pall. 2022. 7. 1.  몽골. 오논강 지류. 탐사 일정 후반 러시아 국경 지역 야영지에서 테를지를 향하여 하루 종일 이동을 하였다. 두어 시간을 달린 후 며칠 전 머리를 감던 하천에 잠시 차를 세웠다. 기사들의 휴식이 필요했던 것이다.한 시간여 주변의 작은 식물을 살피는데 물가에서 처음 만나는 녀석을 발견하였다. 흰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을 얼핏 보니 좀 어리연인가 했다,헌데 꽃이 매우 작은데 어리연 형태는 아니고  잎이 동의나물을은 닮았다.  김잔수 저 몽골 도감 확인하니 꽃이 15mm 정도로 작은 흰꽃동의나물이라 명명된 녀석이다.최혁재 저 몽골식물도감에는 애기동의나물(632p)로 기록되어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애기동의나물로 정리되어 있다.해서 이 녀석을 애기동의나물로 수정하여 정리한다 북미와 동아.. 2022. 7. 10.
몽골식물- 좀낭아초(장미과 좀낭아초속) Chamaerhodos erecta (L.) Bunge 2022. 7. 2. 몽골 테를지. 건조한 초지에서 많이 보이던 녀석이다 전체에 털이 밀생하며, 가시 같은 털이 드문드문 퍼져 나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다. 뿌리잎은 밀생하고, 줄기잎은 어긋나며, 깃 모양으로 잘게 갈라지고, 갈래는 선형 또는 피침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잔털과 가시 같은 털이 밀생한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노란색이며, 가지나 원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의 안팎에 잔털과 가시 같은 털이 난다. 열매는 수과이며, 난형이고, 5개로 갈라지며,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한반도 함경북도에 자생하며, 러시아 동부,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깃 모양으로 깊게 갈리는 홑잎이고 열매 상태에서도 수술이 잔존하며 열매가 수.. 2022. 7. 10.
몽골식물- 장미과 좀낭아초속 Chamaerhodos altaica(Laxm.) Bge. 2022. 6. 30. 몽골 차강암하올. 밤에 은하수를 촬영하기 위하여 오논강 주변 구릉지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밤마다 구름이 덮이거나 소나기가 내려서 은하수 촬영이 용의하지 않았지만이 날은 날씨가 도와주어서 멋진 은하수무리를 촬영했다고 한다.  그 구릉지 주위에는 바위와 암석들이 많았는데 비바람에만 다듬어졌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동그스름한 모양의 석영이나 수정 같은 돌이 많이 보였다.일행들 중에는 암석 탐사를 하면서 주은 돌 중에 깨진 단면에 수정 결정체 같은 덩어리가 박혀 있는 아름다운 돌을 줍기도 하였다. 혹시나 이 곳이 수정 광맥이 묻혀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한 뼘이 넘지 않은 풀들이 깔려 있는 곳이라 파리떼와 등에의 공격으로 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음에 안도하면서 오후 시간과 이른 .. 2022. 7. 9.
몽골식물- 장미과 물싸리풀속 Sibbaldianthe adpressa (Bunge) Juz. 2022. 6. 24. 몽골. 물싸리풀과 아주 유사한 녀석으로 물싸리풀이 자라는 건조한 도로변이나 초지에 함께 보였다. 징기스칸 대형 동상이 있는 초지에서 처음 만나서 물싸리풀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던 이 녀석은한갈 호수 뒷산 암석이 있는 풀밭에서 다시 눈에 들어 왔다.  꽃잎이 개소시랑개비처럼 찍어 붙인 듯이 꽃받침보다 매우 작았고 연한 황색을 띠고,뿌리잎은 엽병이 길고 장상복엽으로 소엽은 좁은 타원형이나 좁은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정열편 끝에 2~3개의 톱니가 있거나 3개로 갈라지기도 하였다. 물싸리풀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더니 학명을 보니 같은 물싸리풀속이다암석이나 모래가 있는 스텝 경사지, 스텝 초원, 고산 암석지에서 자란다.  양지꽃 : https://qweenbee.tistory.com.. 2022. 7. 9.
몽골식물- 물싸리풀(장미과 물싸리풀속) Sibbaldianthe semiglabra (Soják) Mosyakin & Shiyan 2022. 6. 24. 몽골. 백두산 연변 초지에서 본 적이 있는 녀석인데 이 곳에는 다소 건조한 숲자락이나 길가 초지에 흔하게 보인다.우리나라 양강도 백두산에 나며,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이명으로 Potentilla bifurca L. var. major Ledeb.Potentilla bifurca var. glabrata LehmannSchistophyllidium bifurcum subsp. semiglabrum Soják  양지꽃 : https://qweenbee.tistory.com/8889832    https://qweenbee.tistory.com/8887589              https://qweenbee.tistory.com/8891552   .. 2022. 7. 9.
몽골식물- 눈양지꽃속(장미과 양지꽃속) Potentilla anserina L. 2022. 6. 24~7.1. 몽골.  눈양지꽃은 한국에서도 강원도 석호주변에 자생하는 염습지의 해안식물이다. 몽골에도 초원이나 습한 초지에 염습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갯봄맞이, 갯활량나물속, 취명아주, 눈양지꽃 같은 녀석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몽골의 산지에서 채굴되는 암염과 몇 곳의 염호로 미루어 이곳에서 갯가 식물이나 염습지 식물이 발견되는 게 크게 이상할 일도 아니다.바닷 속에 있던 땅이 대륙의 지각변동으로 융기된 지형이 분명하리라.헌데 이 녀석은 눈양지꽃속의 다른 종이다.  갯봄맞이와 함께 초지 바닥을 깔고 있던 눈양지꽃이다  양지꽃 : https://qweenbee.tistory.com/8889832    https://qweenbee.tistory.com/8887589        .. 2022. 7. 9.
몽골식물- 가시범의귀(범의귀과) Saxifraga spinulosa Adams. 2022. 6. 25. 몽골. 첫야영지  첫 야영지 하르주르흐니 후흐 호숫가 숲 아래와 테를지공원 암석지대에서 만난 녀석이다. 다년생 다육식물로 꽃받침잎은 연한 황색으로 분홍색, 주황색 반점이 있다.근생엽이 가는 피침형, 피침상 선형이다.산림 스텝지대부터 고산지대까지 바위나 절벽, 돌이 있는 경사지나 암석지에 자란다. 2015년 흡수굴에서 만났던 노랑습지범의귀와 꽃이 비슷하다.알타이식물 탐사기(2020년)에서 김찬수박사가 가시범의귀라 명명하였다. 6. 25. 첫 야영지. 하르 주르흐리 후흐노르 공원 외  모스크바주립대학교 표본 자료 펌 2022. 7. 2. 테를지공원.  바위취 : https://qweenbee.tistory.com/8902668  바위취 새싹 : https://qweenbee.tisto.. 2022. 7. 9.
몽골식물- 북미나리아재비(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Ranunculus natans C.A.Mey. 2022. 6. 25.~ 7. 1. 몽골. 달리는 차창으로 물 웅덩이의 노란 꽃무리를 본 일행이 스톱~!!!을 외쳤다.야영지로 가는 도중 눈에 띄는 생소한 것이 보이면 멈추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녀석들과 마주하였다. 물 속에서 자라는 녀석들은 줄기를 길게 벋는 모습이어서 초지 바닥에 자라는 녀석들과 약간 다른 듯한 모습을 보였다.나도마름아재비라 생각하고 그래 정리해 두었더랬는데 오몽골식물도감을 살펴 보면서 잎의 결각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결국 이 녀석은   북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natans C.A.Mey. 로 보인다.습한 초지나 염습지, 호수나 강 주변에는 아주 흔하게 자라고 있었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엽신은 원형상 난형 또는 원형상 신장형으로 넓은 유저, 둥근 거치가 있다. 개구리갓.. 2022. 7. 8.
몽골 식물탐사기1 - 우와~!!! 물이다! 2022. 6. 27. 우와 물이다~~!!!차가 하천 주변에 멈추자 모두 바지를 걷고 물로 뛰어든다. 남자들은 한쪽에서 속옷바람으로 물에 들어가서 몸을 씻는 사람들도 있었다.여자들이 좀 민망하여 고개를 돌리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나중에는 무감각해져서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다.  이동을 하다가 목적지 도착하면 베이스캠프를 차려야 했던 우리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이 씻는 문제였다.그러니 이동 중에 깨끗한 하천을 만나면 무조건 물로 뛰어 들어서 머리를 감고 허드렛물을 확보하였다.  빈 생수통 큰 거 하나를 들고 하천물을 담는데 물 색이 노르스름할 정도로물이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에게는 그 정도도 감지덕지였다.단지 물에 머리를 감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웠던지.하천에서 길어온 물은 식재료.. 202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