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별식물/몽골 식물

몽골식물- 장미과 좀낭아초속 Chamaerhodos altaica(Laxm.) Bge.

by 여왕벌. 2022. 7. 9.

2022. 6. 30. 몽골 차강암하올.

 

밤에 은하수를 촬영하기 위하여 오논강 주변 구릉지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밤마다 구름이 덮이거나 소나기가 내려서 은하수 촬영이 용의하지 않았지만

이 날은 날씨가 도와주어서 멋진 은하수무리를 촬영했다고 한다. 

 

그 구릉지 주위에는 바위와 암석들이 많았는데 비바람에만 다듬어졌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동그스름한 모양의 석영이나 수정 같은 돌이 많이 보였다.

일행들 중에는 암석 탐사를 하면서 주은 돌 중에 깨진 단면에 수정 결정체 같은 덩어리가 박혀 있는 아름다운 돌을 줍기도 하였다. 

혹시나 이 곳이 수정 광맥이 묻혀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한 뼘이 넘지 않은 풀들이 깔려 있는 곳이라 파리떼와 등에의 공격으로 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음에 안도하면서

오후 시간과 이른 아침 시간 주변의 작은 풀들에 집중하였다.

 

어딜가나 나타나는 털봄맞이 사이에 언뜻 잎이 실처럼 가늘게 갈라진 녀석이 새롭게 나타난다.

모두 꽃이 지고 열매만 남아 있는데 좀체 어느 속 식물인지 가늠이 안 된다.

 

몽골의 식물은 잎을 보면 꽃모양과 전혀 매치가 안 되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선의 식물 형태와는 전혀 예상 밖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함부로 추정을 할 수가 없다.

 

언덕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딱 두송이 꽃을 달고 있는 한 포기를 만났다.

꽃의 구조를 보니 장미과다. 이렇게 이쁜 장미과 녀석이 이런 잎을 가지고 있다니?? 거참!!

식물에 관심이 있는 몇 사람을 불러서 꽃을 찾았다고 일러주니 다들 반긴다.

꽃동무는 꽃의 모습이 전혀 뜻밖이라고 신기해 한다.

 

도감을 확인하니 차마에르호도스 알타이카 Chamaerhodos altaica 로

좀낭아초 Chaenomeles angustifolia Koidz.와 같은 속이다.

그러고 보니 좀낭아초와 꽃의 형태나 실처럼 가는 잎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

 

 

인터넷에서 퍼온 몽골 자료이다

 

 

좀낭아초 : https://blog.daum.net/qweenbee/8898774 (몽골)         https://blog.daum.net/qweenbee/8909030 (몽골)            

 

좀낭아초속 Chamaerhodos altaica : https://blog.daum.net/qweenbee/8909029 (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