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초(콩과)

2012. 4. 29. 예천.

늦은 시각에 이 녀석을 찾았다. 예취기 칼날에 댕강댕강 목 잘리기 전에 몇 녀석 델꼬와서 안전한 곳에 옮겨주기 위해서.

땅속 줄기뿌리로 번져나가기 때문에 개체가 사라질 위험은 없지만 풀베기 작업으로 꽃을 못 피우니

올해도 분명 꽃을 볼 기회를 잃어버릴 것이라....

갯완두같은 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몇 포기 파 가지고 와서 가까운 곳에 심어 두었다.

옮겨 심은 녀석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활착이 늦어지면 꽃 피우는 게 어찌 될지 모른다.

연리초 가족 분포지를 보면 북방계 식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 녀석이 이 도로변에 터를 잡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연리초는 줄기는 곧추 서고 세모지며 좁은 날개가 있고, 덩굴손은 갈라지지 않고, 엽맥은 양쪽으로 도드라진다.

같은 속인 선연리초는 줄기에 날개가 있고 곧게 서며 덩굴손이 없고 탁엽이 넓다.

털연리초는 줄기에 날개가 있거나 없기도 하고 종종 쓰러지며 덩굴손이 갈라지고 , 잎뒷 맥이 돌출하고 털이 있다

일주일 사이에 덩굴손이 나왔다. 5월 말 경에는 꽃이 피겠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탁엽은 피침형으로 갈라져 있고 잎자루는 납작하여 날개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잎은 호생하고1-3쌍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며 끝에 갈라지지 않은 덩굴손이 있고

소엽은 비스듬히 마주서며 선형 또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끝이 날카롭고

길이 6~10cm, 나비 4-7mm로서 중륵 양쪽에 측맥이 3개씩 있다.

줄기는 삼각기둥 모양으로 잎과 잎 사이에 볼록하니 날개가 뚜렷하다.

잎은 1~3쌍으로 정소엽은 덩굴손으로 변하였다. 덩굴손은 갈라지지 않는다.

새완두/살갈퀴/얼치기완두 비교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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