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 강원도.
장맛비가 온다고 해도 동해 북단으로 달렸다.
영동쪽이라서 영서 중부 지역과는 날씨 차이가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비가 많이 오면 그냥 탐사하면 되니까.
기대처럼 이튿날 비는 그쳐 주고 오후 늦게는 햇살이 뜨거울 정도로 날씨는 좋았다.
사실 북방계 식물인 갯지치가 이 부근에서 발견되었다는 야그를 들었던 터라 해변을 뒤져서 찾아 볼 요량이었는데
그 녀석은 그림자도 못찾고 대신 원산 이북 지역에 서식한다는 북방계 식물인 털연리초를 우연하게 만나는 수확을 올렸다.
안 그래도 꽃동무 블러그에서 털연리초를 보고 그 녀석을 최북단 지역에서 우연하게 담았다는 정보에
혹시나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만나는 걸 보니 내가 꽃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ㅎㅎ
꽃의 크기는 산새콩 크기 정도였고 모양고 갯완두나 산새콩 모양으로 꽃잎이 넓고 홍자색이 진하였다.
엽액에서 나온 길다란 화경 끝에 1~4송이의 홍자색 꽃이 핀다.
열매에 짧은 털이 있는 점이 연리초와 다른 점 중 하나이다.
화경에는 털이 없지만 꽃받침에도 털이 있었고
연리초속의 특징인 줄기 양쪽의 날개이다.
연리초는 키도 작지만 덩굴손이 갈라지지 않는다. 헌데 털연리초는 덩굴손이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잎은 1~3쌍의 긴타원형 소엽을 가지고 끝에 갈라지는 덩굴손이 있다.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맥이 돌출하며 털이 있다. 탁엽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서 2개로 갈라진다.
갈대에 기대어서 줄기가 위로 벋어 있었지만 일반 적으로 줄기는 다소 길게 벋어서 바닥에 눕는 경우가 많다.
산새콩 : http://blog.daum.net/qweenbee/8889915 http://blog.daum.net/qweenbee/8891609
http://blog.daum.net/qweenbee/8891747 http://blog.daum.net/qweenbee/8891746
연리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91585 http://blog.daum.net/qweenbee/8891679
털연리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92146 http://blog.daum.net/qweenbee/889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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