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4. 제주 ㅂㅈㅅ.
이곳 사찰 숲에서 덩굴용담은 헛걸음을 하였지만 어제 담으려고 했던 탐라풀을 이곳에서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
탐라풀은 제주의 야생화회원인 영주님께서 처음 발견하여 식물학회에 연락이 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녀석이다.
요즈음 아마추어 생태사진가들과 야생화 탐사가들에 의하여 귀화종이나 미기록종들이 빛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사무실에 앉아서 연구만 하는 학자들보다 현장을 누비는 아마추어들의 역할이 참으로 대단함을 느낀다.
이 녀석은 제주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탐라풀은 줄기가 대체로 바닥에 비스듬하게 누워 있고, 줄기와 엽병에 털이 있다.
민탐라풀은 줄기에 털이 거의 없고, 엽병과 꽃받침통에 털이 없는 게 다른 점이라 한다.
별 생각 없이 탐라풀이라고 담아 와서 보니 민탐라풀로 확인되는 것 같다.
작년에 담은 녀석들도 확인하니 민탐라풀이다. 정작 탐라풀보다 민탐라풀이 더 흔한 것 같다.
<민탐라풀 >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4cm, 폭 1-2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5-15mm이다. 삭과는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편구형이고 지름 4mm정도로서 퍼진 잔털이 있으며 종자는 많고 작으며 잔 요점(凹點)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엽액에 몇 개씩 달리고 소화경은 거의 없거나 짧으며 꽃받침열편은 난형이고 길이 2mm로서 끝이 둔하며 열매가 익을때 밖으로 젖혀진다. 화관은 백색이고 4개로 갈라지며 길이 3-4mm이다. 꽃받침통에 털이 없다 높이 20-40cm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서며 털이 없거나 적다. |
<탐라풀>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2~4cm, 나비 1-2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5-15mm이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통 속에 들어 있으며 편구형이고 지름 4mm정도로서 퍼진 잔털이 있으며 종자는 많고 작으며 잔 요점(凹點)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엽액에 몇 개씩 달리고 소화경은 거의 없거나 짧으며 꽃받침열편은 난형이고 길이 2mm로서 끝이 둔하며 열매가 익을 때 밖으로 젖혀진다. 화관은 백색이고 4개로 갈라지며 길이 3~4mm이다. 높이 20-40cm이고 줄기 밑이 옆으로 뻗으며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서며 다세포로 된 백색 털이 다소 있다. |
잎 앞면에는 잔털이 있는데 줄기에 털이 거의 안 보인다.
수술이 4개, 암술이 1개이며 화관 끝이 4갈래로 갈라져 있는 전형적인 꼭두선이과 꽃의 모습이다.
이 녀석은 꽃받침통과 잎자루에 털이 없다. 탐라풀은 꽃받침통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고 한다.
민탐라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697
탐라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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