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5. 제주.
첫날 습지 초입에서 탐라풀을 뒤졌을 때 꽃이 보이지 않아서 개화 시기가 아닌 줄 알았다.
헌데 이 숲 바닥에 탐라풀은 좁쌀만한 하얀 꽃을 달고 있다. 반가워라...
꼭두서니과의 특징인 4갈래 통꽃이다. 이 녀석 역시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헌데 국생종에 검색을 해 보니 민탐라풀이란 게 또 있다.
아마 털의 유무의 차이이지 싶은데....
기재문을 비교해 보니 역시 꽃받침통, 잎, 줄기의 털이 문제다.
이 녀석은 줄기의 털이 거의 안보이고 꽃받침에도 털이 없는 걸로 봐서 민팀라풀로 동정할 수 밖에 없겠다.
<민탐라풀 >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4cm, 폭 1-2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5-15mm이다. 삭과는 꽃받침으로 싸여 있으며 편구형이고 지름 4mm정도로서 퍼진 잔털이 있으며 종자는 많고 작으며 잔 요점(凹點)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엽액에 몇 개씩 달리고 소화경은 거의 없거나 짧으며 꽃받침열편은 난형이고 길이 2mm로서 끝이 둔하며 열매가 익을때 밖으로 젖혀진다. 화관은 백색이고 4개로 갈라지며 길이 3-4mm이다. 꽃받침통에 털이 없다 높이 20-40cm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서며 털이 없거나 적다. |
<탐라풀>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길이 2~4cm, 나비 1-2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5-15mm이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통 속에 들어 있으며 편구형이고 지름 4mm정도로서 퍼진 잔털이 있으며 종자는 많고 작으며 잔 요점(凹點)이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엽액에 몇 개씩 달리고 소화경은 거의 없거나 짧으며 꽃받침열편은 난형이고 길이 2mm로서 끝이 둔하며 열매가 익을 때 밖으로 젖혀진다. 화관은 백색이고 4개로 갈라지며 길이 3~4mm이다. 높이 20-40cm이고 줄기 밑이 옆으로 뻗으며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서며 다세포로 된 백색 털이 다소 있다. |
헌데 자세히 살펴보니 잎에는 털이 보이고 꽃받침통과 줄기에는 털이 안 보인다.
줄기에는 백색털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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