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제주.
4일 간의 제주 꽃 여행 첫날의 출발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항공기 예약이 잘못 된 걸 모르고 공항에 도착하기 한 시간 전에야 24일로 예약이 된 걸 알았기 때문이다.
황당함에 망연자실하여 우선 대기 신청을 해두고 다음 비행기라도 타야되겠다는 차선의 각오까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빈 자리가 있어서 탑승이 가능하였다. 휘유~! 출발부터 진땀을 흘렸으니....
첫날 윗세오름에 오르려고 1100고지쪽 도로를 오르는데 중산간부터 길이 안 보일 정도로 구름이 걸려 있고 비도 오락가락한다.
어째 내만 내려오면 비가 온다고 제발 비 좀 델꼬 오지 말라고 하는 우스개 소리로 인다.
안내를 하는 꽃동무가 여기 저기 날씨를 알아보더니 해안 쪽으로 방향을 틀자고 한다.
서귀포쪽으로 내려오니 저지대 날씨는 흐리기는 하나 비가 오지 않아서 황근 자생지로 향한다.
범섬을 배경으로 한 황근의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인다.
염해를 입어서 그런지 잎이 싱싱하지 않고 말려 있어서 좀 안타깝다.
황근 : http://blog.daum.net/qweenbee/8890461 http://blog.daum.net/qweenbee/8890460
http://blog.daum.net/qweenbee/88884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