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근(아욱과)

2010. 7. 24. 제주.

 

 다섯번째 제주 꽃 나들이다. 올때마다 꼭 비가 오더니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라산에 오르려다가 산중에서 비를 만날 것 같아서 동쪽 해안을 탐사하였다.

오후 쯤에는 한라산에 비가 많이 온 모양인데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비를 피해 다녔다.

 

몇 년을 다녀도 황근 꽃을 만나지 못하였는데 황근이 노랗게 피어 있는 해안 습지 부근에서 신나게 놀았다.

까만 풀숲 모기 떼의 무차별 고공 폭격으로 온몸이 가려웠지만 이 녀석 담는 즐거움을 방해하지는 못하였다. 

멸종위기 2급 희귀식물이라 하나 제주 해안 여러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서 과연 멸종위기 식물일까 의심스러웠다.

 

꽃은 무궁화 크기 정도로 지름 5cm로서 연한 황색이고 중심부의 중앙이 암적색이며

화경은 길이 1cm정도로 황회색 성상모가 밀생하고 소포는 중앙 부근까지 합쳐지며 꽃받침길이의 1/2정도이다.

 

 

 

 

 

 

 

잎은 호생하며 편원형 또는 도란상 원형이고 두꺼우며 길이 3-6cm, 너비 3-7cm로서

표면에 털이 약간 있고 뒷면에 회백색 밀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거치가 있다.

엽병은 길이 8-20mm이고 탁엽은 길이 10mm정도로서 빨리 떨어진다. 

 

 

 

수피는 녹회색이고 어린가지에는 회색의 성상모가 밀생한다. 소지는 모두 황색이며 황회색의 털로 덮여 있다.

 

 

 

 

 

황근 : http://blog.daum.net/qweenbee/8890461               http://blog.daum.net/qweenbee/889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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