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6. 제주.
이 녀석은 길바닥 어디에서 든지 흔하게 동글동글한 잎이 바닥을 깔고 있는데
옆으로 벋는 줄기는 마디마다 뿌리가 내려서 줄기를 들어 올려도 꿈쩍을 하지 않는다.
마침 돌축대 위 쪽에 줄기를 벋고 있는 병풀이 있어서 줄기를 들추니 마디마다 열매와 꽃을 달고 있다.
4월에 꽃을 담으려고 했지만 그 때는 개화 적기가 아니어서 포기를 했는데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피부 뾰루지 치료, 주름 개선 화장품 원료와 아토피 치료제로 이용하기 위해서 병풀이 주목되고 있다.
마디에 달린 게 분명 꽃 같은데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확실하지 않다.
확대를 해보니 대부분 열매였다.
주로 3~5개 씩 산형화서를 이루고 있는데 줄기 몇개를 뒤적거리니 싱싱하게 꽃술이 살아 있는 녀석이 보인다.
엽액에 산형화서를 이루는 꽃은 자색을 띠고 있는 꽃잎이 5장이고 수술이 5개, 암술이 2개이다.
뿌리가 내리는 마디 근처에 2개의 비늘같은 퇴화엽이 있다.
화서 아래 2장의 녹색 피침형의 부속체는 포가 아닐까 싶은데,
비늘같은 퇴화엽이라고 하는 게 바로 이 2장을 말하는 걸까?
아래 2개의 소산경이 있는데 각각의 산형화서를 또 2장의 작은 포가 받치고 있는 게 보인다.
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마다 뿌리가 내린다.
정상엽은 비늘같은 잎에서 액생하고 엽병은 길이 4-20cm이며 엽신은 신원형이고 지름 2~5cm로서
표면은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3개씩 화서를 이룬 열매는 2개로 분과되어 있고 납작한 편원형의 열매 가운데에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남아 있다.
열매는 분과로 길이 3mm정도의 편원형이고 분과 겉에 튀어나온 그물눈이 있으며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총포편은 2개이고 화서를 둘러싸며 난형이고 끝까지 남아 있으며 꽃잎은 5개로서 넓은 난형이고 수술도 5개로서 작다.
줄기 마디에 3개의 산형화서가 있다. 왼쪽은 열매가 여룸고 아랫쪽은 열매 2개와 봉오리 1개, 오른쪽은 꽃과 열매와 봉오리가 다 있다.
꽃잎 가장자리가 흰색을 띄고 있는 5장의 꽃잎이 오므리고 있는 꽃봉오리가 2~3개씩 산형화서를 이루고 있다.
소산형화서를 보면 꽃봉오리를 싸고 있는 녹색의 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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