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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4502

새끼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 2011. 3. 6. 제주. 오름의 곶자왈 숲은 복수초와 새끼노루귀의 기지개소리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얼룩무늬 잎을 가진 새끼노루귀는 꽃도 유난히 더 작은 것 같다. 나무 뿌리 사이에 고사리삼 우산을 나풋하게 세우고 이끼로 이불을 덮고 있던 새끼노루 한 마리를 두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잎은 모두 근생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엽병은 길이 3.5-7cm로서 털이 있고 엽신은 심장형이며 길이 1-2cm, 폭 2-4cm로서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진다. 열편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고 측열편과 거의 겹쳐지지 않으며 끝이 둥글거나 둔하다. 노루귀 청 : https://qweenbee.tistory.com/8891412 https://qweenbee.tistory.co.. 2011. 3. 8.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2 2011. 3. 6. 제주. 그 겨울은 너무 힘들었을 텐데 의연하게도 피었다. 세복수초 황금잔 가득 복을 담아 가슴에 품어 본다. 가슴 설레임 오래 여운처럼 남아서 언제나 봄 빛으로 살아나기를 소망한다. 꽃은 잎보다 나중에 피고 줄기 끝에 씩 달리고 2~5개 정도이다. 꽃받침은 5~6개이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 1.3배 길다. 꽃받침이 꽃잎보다 넓다. 수술은 43~92개 암술은 19~42개 정도고 털이 밀생한다. 경생엽은 엽병이 없거나 매우 짧고, 턱잎이 발달하고 어긋난다. 잎의 열편은 점첨두, 밝은 녹색이다. 인엽은 잎으로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복수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87639 https://qweenbee.tistory.com/8893246 https:/.. 2011. 3. 8.
보춘화(난초과) 2011. 3. 6. 제주. 꽃길에서 더러 잎은 만나긴 하지만 보춘화 꽃을 처음 봤다. 환경이 좋은 곳이라서 그런지 포기가 실하고 생각보다 꽃이 컸다. 향기? 사진 담느라고 맡아 볼 겨를이 없었다. ㅎ 한 무더기에 풍성하게도 꽃대를 올렸다. 2011. 3. 7.
세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1 2011. 3. 6. 제주. 이 녀석 보자고 부리나케 제주엘 내려 간 거였다. 하마 세복수초 소식이 있을까 목 빠지게 기다렸더니 드디어 개화가 시작되었단다. 작년에는 2월 중순에 흐드러졌던 세복수초는 대단했던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서 이제사 꽃을 피우기 시작한 거다. 제주 꽃동무들은 변산바람꽃보다 오히려 더 늦었다는 야그를 한다. 복수초는 일정 온도 이상되어 주어야 꽃잎을 열어주기 때문에 부슬거리는 비와 어두운 하늘로 저으기 조바심이 났다. 일부러 백서향 곶자왈부터 들르고 오후에 찾았는데도 곶자왈 입구에서 부터 봉오리 상태로 앙 다물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에 애가 탔다. 다행스럽게도 안쪽 군데 군데 조금씩 꽃잎을 펼치는 녀석들에 다들 반가워하며 수없이 절을 한다. 세복수초는 잎이 꽃보다 먼저 나온다. 잎이 .. 2011. 3. 6.
새덕이(녹나무과) 꽃 2011. 3. 6. 제주. 지난 12월 이 녀석 동글동글 맻힌 꽃봉오리만 보고 왔다. 아마도 이른 녀석들이 붉은 꽃을 피우지 싶어서 새덕이 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백서향 숲에 하얀 꽃밥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래서 흰새덕이란 이명을 가지고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화경이 없는.. 2011. 3. 6.
백서향(팥꽃나무과) 2011. 3. 6. 제주. 보고싶었다. 원시의 숲에서. 매혹적인 향을 발산하는 이 녀석을. 소원대로 풍성하게 꽃주저리를 매달고 있는 백서향에 빠져서 몽롱하게 취하다가 왔다. 간간이 부슬거리는 비로 흐린 하늘이 원망스럽긴 했지만 멋진 작품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연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기에 자그마한 키에 뽀시시 웃고 있는 녀석에세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의 곶자왈 숲에서자라는 관목이다. 은은한 향이 무척 매력적인 멸종위기 식물이다. 잎은 호생하고 도피침형 예두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5-8cm, 너비 1.2-3.5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부분이 좁아져 짧은 엽병과 연속된다 높이 1m 정도로 줄기는 직립하고 청감색으로 가지가 많이나와 피복형의 수형을 이룬다. 팥꽃나무 : htt.. 2011. 3. 6.
모람(뽕나무과) 동아 2011. 2. 12. 제주. 2월의 성산일출봉을 오르다. 식물 탐사가 목적이 아니라 여행 중에 보이는대로 몇 가지 담았다. 모람을 제대로 담아 둔 게 없는 것 같아서 일부러 몇 장 담았다. 잎은 혁질로 표면에 광택이 있고 길쭉한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엽저는 얕은 아심장형이다. 왕모람보다 잎이 커서 잎만으로 이 녀석이 왕모람이 아닐까 싶지만 왕모람은 잎은 작지만 열매가 2배 정도 더 커서 왕모람이라고 한다. 모람 열매 :https://qweenbee.tistory.com/8892714 https://qweenbee.tistory.com/8894952 https://qweenbee.tistory.com/8892143 https://qweenbee.tistory.com/8893048 https:/.. 2011. 2. 25.
땅채송화(돌나물과) 2011. 2. 11. 제주. 섭지코지의 2월은 바람이 무척 거세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한 바퀴 해안을 도는데 바람에 날아 갈 뻔 하였다. 갑자기 몰아친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봄은 이렇게 길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해안 바위 사이 한 줌도 안되는 흙먼지에 뿌리를 의지한 땅채송화도 요렇게 탱글탱글 오그라.. 2011. 2. 24.
조록나무(조록나무과) 2011. 2. 13. 제주. 산방산 앞 언덕배기 기념탑 발치 쯤 작은 나무에 털을 덮어 쓴 열매가 보인다. 어느 여름 날 곶자왈에서 붉은 꽃이 져가는 모습을 까치발 들고서도 흐릿하게 담았던 조록나무 열매다. 동행한 동생 부부가 잠시 제주갈옷 전시방을 둘러보는 사이 나지막한 가지 잡아당겨서 달달거리면서 겨우 몇 장 담았다. 지난 해에도 이 녀석을 담아 가서 이름 찾아 헤매다가 잎을 비교해 보고 조록나무라고 이름 붙이긴 했는데...검색해 보니 제대로 봤다. 높이 15m에 달하는 상록성 교목으로 제주도와 남부 해안 지방에 자라는 상록성 교목으로 상록 활엽수림이 남아 있는 계곡이나 숲 섬 등의 도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잎에는 조롱이 달린 것과 같은 벌레혹이 많이 붙어 있다. 이로 인해서 조롱나무라 불리었으.. 2011. 2. 24.
제주백서향(팥꽃나무과) 2011. 2. 13. 제주. 순백의 정갈한 모습 만큼이나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은은한 꽃향기에 매료되어 녀석의 주변을 한참 서성거렸다. 자생의 백서향을 만나지 못하여 아쉽지만 온실 속의 백서향 꽃향기로나마 위안을 받았다. 언젠간 곶자왈 숲에서 은은한 백서향의 유혹을 받을 날이 있겠지. 팥꽃나무 : https://qweenbee.tistory.com/8895305 https://qweenbee.tistory.com/8896767 https://qweenbee.tistory.com/8898934 https://qweenbee.tistory.com/8900926 https://qweenbee.tistory.com/8905050 https://qweenbee.tistory.com/8895402 https.. 2011. 2. 21.
개가시나무(참나무과) 2011. 2. 13. 제주. 개가시나무는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가시나무 중에서도 흔하지 않는 것 같다. 12월 화순곶자왈 숲에서 이 녀석을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그 때는 급하게 담느라고 흔들린 게 많았는데 한라수목원에 그리 크지 않은 개가시나무가 몇 그루 보이길래 종가시나무랑 잎을 비교.. 2011. 2. 21.
빌레나무(빌레나무과) 2011. 2. 13. 제주. 한라수목원 제주자생식물 온실에 이 녀석 이름도 모습도 처음 보는 녀석이 발 걸음을 잡는다. 이영노 박사 도감에 천량금으로 기재되어 있는 이 녀석이 2011년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정식으로 <빌레나무>로 등재 되었다. 빌레나무란 이름으로만 언뜻 외래수종 같지만 &lt.. 201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