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6. 전남.
전주에서의 숲해설전문가협회 강의를 마치고 늦은 시각 1박 후 완도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이 곳에 들렀다.
2012년에 처음 대면하여 2015년을 마지막으로 봤던 진퍼리까치수염을 만나 보고 가기 위해서다.
먼 거리에 있는 녀석이라서 녀석을 보려면 작정을 하고 나서야 되는 터라
이 번 전주행사에 내려오면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보려는 것이었다.
뜨거운 햇살을 우산으로 막으면서 저수지 수변으로 들어 가니 한증막 같은 무더위가 훅훅 몰려 온다.
이 전에 가던 곳이 아닌 다른 쪽 제방으로 들어서니 수변 식물 사이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진퍼리까치수염이 눈에 들어 온다.
술자락이나 들판에 자라는 까치수염, 큰까치수염과 달리 강가나 저지대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줄기는 붉은빛이 돈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30~70cm, 전체에 털이 없으며 검은 샘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4~10cm, 폭 1~2cm,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샘점이 있다. - 한반도생물다양성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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