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나자스말(나자스말과)

2014. 7. 6. 안동,

여름은 수생식물 탐사가 재미있다. 작은 웅덩이나 저수지 주변을 어정거리다 보면 습지 식물을 만나게 되는데

가까운 뒷 산자락 마을을 헤메다가 저수지에서 나자스말속 열매를 담는 수확을 거두었다.

처음에 이 녀석을 붕어마름으로 잘못 생각했었다.

붕어마름 열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고 잎과 줄기가 잘 부러지기에 나자스말 쪽을 훑어보면서 실나자스말 쪽을 검토해 봤는데

실나자스말은 잎이 길이 1.3-2.4cm, 너비 0.2-0.4mm로 잎이 5장씩 윤생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톱니가 한쪽으로만 미세한 거치가 8~15개 있다고 한다. 해서 실나자스말은 탈락~!

톱니나자스말은

잎은 대생하지만 윗부분일수록 간격이 좁게 달려 총생한 것처럼 보이며 뒤로 젖혀지고 길이 1-2cm,폭 0.5mm정도로서 침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반원형의 엽초로 되며 가장자리에 잔 가시가 있다고 한다

오예~~!!!

이 녀석 엽초(잎집)를 보면 가장자리에 톱니가 보이고 잎이 대생한 듯 총생하며 젖혀진 모습이나

잎 양쪽에 톱니가 있는 점, 엽초 가장자리의 잔가시에서 톱니나자스말과 일치한다.

엽초 가장자리의 잔 가시가 보인다

꽃은 일가화로서 7-9월에 피고 엽액에 1개씩 달리며 수꽃은 병같은 녹색 포로 싸이고 1개의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1실이다.

암꽃은 나출되어 있다. 수과는 선상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2-3mm이며 표면에 그물눈처럼 나타난 세포가 옆으로 길어진다.

잎 양쪽에 톱니가 있고 길이 1-2cm,폭 0.5mm정도로서 침형이며 엽초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보인다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