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 백령도.
그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제여.
대청도에 발이 묶인지 나흘 째 아침.
탐사 팀 분대장 닌자거북 1은 이른 아침부터 백령도 상륙작전을 모의하였다.
스불노무여뀌들이 뿌려 놓은 연막 안개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그렇다. 고깃배~! 그걸 왜 생각하지 못하였지?"
상륙작전의 특공대는 인원이 너무 많아도 배가 전복될 수도 있고 적군에게 노출될 위험이 크다
"10명이 넘으면 안 되니 갈 수 있는 닌자거북을 차출하라~!"
사단장님의 특명이 떨어졌다
"분대장님~!
저도 특공대에 동참하겠습니다~!"
"작전에 참여하다가 최후의 순간 장열하게 전사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요."
그렇게 결성된 닌자거북 특공대는 여자 닌자 3명을 포함 모두 10명의 특공대가
엔진소리조차 죽여가면서 백령도 해안에 소리 없이 접근하였다.
분대장의 명령에 따라 다들 낮은 포복으로 스불노무여뀌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해안에 도착.
"앗~! 시블넘이 나타났다!!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모두 낮은 자세로~~~!!"
"만약 발각 되믄.................................................. 니가 알아서 해라!"
시불노무여뀌를 향하여 마악 총구는 조준하고 있는데 닌자거북 2의 베낭이 눈 앞에 드러난다.
"얌마~!! 자세 낮춰~! !!"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모두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특등 사격수 닌자 3, 4,
"그래 좋아~! 흔들림 없이 조준하라"
"발사~~!!!! "
다다다다~~! 찰칵 찰칵~!
" 이 넘들의 최신 무기를 조심하라.
이 넘들의 화생방 병기는 소금 먹은 모래가루이다.
제군들의 눈과 소총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눈은 최대한 뱁새눈으로 째려보도록 하라~!"
닌자거북 5, 6, 7, 8, 9 자세가 제대로 나왔다.
" 부디 작전을 성공하기 바란다."
아~! 닌자거북 9의 총구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닌자 8은 닌자9를 엄호하라. 모두 사격 개시~!!! "
"스불노무여뀌 대장을 찾아 생포하라~!"
분대장의 명령이 하달된다
"분대장님. 아무래도 이 녀석이 우두머리 같습니다.
마빡에 붉은 별을 달고 있습니다. "
" 속지 마라~!!
이 넘들은 마카 다 마빡에 붉은 별을 달고 대장으로 위장하고 있다.
그러니 잘 살펴야 한다"
"분대장니임~!! 드뎌 대장을 잡았습니다."
닌자 9의 총구가 이젠 제대로 발사가 되나 보다.
"인자 너그덜 주거쓰. "
앙~! 앙~!! 대장님이 잡혔단다.
모두 항복이다~!!
"모두 모래 가루를 털고 꽃밥을 활짝 피워 손을 들어라.
항복하면 살려 주겠다~!! 모두 투항하라~!!"
이 시불노무여뀌~!
무릎 꿇고 눈 깔어라이~!
"포로들을 일열로 정열하라~!
그리고 무기를 빼앗고 몸 수색을 다 하라~!!"
"분대장님. 이 녀석은 모래가루 병기를 아직 버리지 않았습니다아~!!"
"얌마~~! 내 승질 건들지 말고 좋은 말 헐 때 모래를 털어라이."
"너~! 내 샷 소리 한 방이믄 어케 되는지 알간? "
"일케 골로 가는 거여."
분대장님!! 몸수색을 끝내고 모두 한 곳에 가두었습니다.
이제 저항하는 놈 한 놈도 안 보입니다.~!!!
띠리리링~ ♪ ♬~~~!!
"특공대 나와라~! 여기는 본부다~!!"
"넷! 사단장님~!"
"어떤가? 작전이 힘들믄 갈매기 낙하부대를 출동시켜 줄까?"
"아닙니다. 모두 작전 수행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넘들 꽃잎 활짝 열고 꽃술을 세워서 모두 항복하였습니다."
"분대원 모두 수고했다.~!!
이제 이 곳도 평정되었으니 두 번째 작전을 명령한다."
"콩돌해안을 접수하라."
10시 30분.
백령도에 상륙한 특공대는 이렇게 스불노무여뀌 소탕 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콩돌 부대 소탕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콩돌해안으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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