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2. 제주.
지난 여름에 곶자왈에서 마침 낮은 가지에 달린 열매를 찍은 적이 있긴 했지만
교목의 무환자나무는 꽃을 담을 생각은 아예 포기해야 할 정도로 높아도 너~~~~무 높다.
수목원 바닥에 무환자나무 열매가 보이길래 냉큼 주웠더니만 종자가 빠져나간 열매 껍질이다.
이상타~~! 이 종자는 크고 단단해서 새도 먹을 수가 없을텐데.....싶어서 몇 개를 확인해 봐도 같다.
ㅋ.....사람의 짓이로구나. 사람이 껍질을 버리고 까만 종자만 챙긴 모양이다
이름이 무환자나무이 듯이 열매 종자로 목걸이를 만들어 지니고 있으면 나쁜 우환을 막을 수가 있다고 한다.
또 음나무처럼 귀신을 쫓는 나무라하여 가까이 심기도 한다. .
오후 시간이라 달리 일정을 잡을 수도 없고 해서 바닥을 살피며 남아 있던 열매 이삭줍기를 했는데 한 서른 개 쯤 주웠다.
비닐 장갑을 끼고 껍질을 벗기려니 얼마나 질기고 미끄러운지 껍질을 멋기기가 그리 녹녹지는 않다
이 녀석 열매는 냄새가 구려서 그리 향기롭지가 않지만 열매 껍질에 거품을 일게 하는 비누 성분이 있다.
비바람에 떨어진 여름의 열매다.
벗긴 껍질로 장난질을 좀 하였다.
열매에 사포닌 성분이 있어서 물에 넣고 비비적거리면 이렇게 거품이 인다
옛날에는 이렇게 하여 비누 대용으로 쓰기도 했단다.
깨끗하게 목욕시킨 무환자 열매가 반지르르 윤이 난다
몇 년 전 주웠던 열매로 만들어 둔 목걸이다.
열매 껍질이 매끄럽고 단단하여 구멍 뚫기가 여간 까탈스럽지가 않는데
송곳 드릴로 간신히 뚫어서 실을 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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