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피향나무(차나무과)

2010. 7. 27. 한라생태숲.

나무 꽃이 귀한 7월에 꽃이 피어 있다. 안내하는 언니가 후박나무라고 일러 준다.

신나게 꽃을 담고 다른 나무를 쳐다 보는데 어라? 꽃이 어째 좀 다르다?

암술이 길게 나온 걸 보니 암꽃인 것 같다. ㅎㅎㅎ .........후박나무가 암수딴그루인가?.

후박나무 기재문을 살펴 보니 양성화라 한다. 이상하다. 분명 아래 꽃에는 암술이 없는데.....

후박나무를 검색하니 4월에 담은 자료에 벌써 꽃이 핀 게 있다. 맞다. 후박나무는 다른 녀석인데....

아무래도 내가 이름을 잘못 들은 것 같다.

확인하지 않고 자료 올렸더라믄 엉터리 정보를 제공할 뻔 했다. 엥~~!

헐~! 이제사 생각났다. 후피향나무다. ㅋㅋ...이름이 비슷하다. 에고고~! 깜빡거리는 내 낙엽 테이프.

헌데 후피향나무도 양성화라 한다. 그라몬 아래 두 종류의 꽃을 어케 설명해야 하나?

꽃은 양성으로서 7월에 피며 지름 2cm정도이고 황백색이며 엽액에서 밑으로 처지고 꽃받침잎은 난상 원형이며 길이 3-4mm이고

꽃잎은 도란형으로서 길이 5-8mm이며 각각 5개이다. 수술은 많으며 자방은 구상 난형으로서 털이 없고 2실이며 2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수꽃으로 생각하는 녀석이다. 이 녀석은 암술머리가 안 보인다. 양성화라면 암술과 수술이 있어야 하는데...

암꽃으로 생각하는 녀석이다.

암그루는 양성화가 맞다. 이 녀석들한테는 암술이 있고 노란 수술 꽃밥도 보인다.

위의 수꽃으로 생각하는 녀석은 다른 나무다. 그러면 후피향나무는 암수딴그루가 맞다.

가지는 윤생하며 굵다. 수피는 붉은 갈색이 나고, 어린가지는 녹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지만 가지 끝에서는 총생하고 혁질이며 도피침형, 피침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고 둔두 예저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윤채가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엽병은 길이 2-8mm로서 붉은빛이 돈다.

낙엽 직전의 잎은 영양관계로 진홍색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바쭈기나무 새순 :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