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1.
우와~~!
무덤 앞이 노랑개아마로 완전히 밭을 이루고 있다.
개아마는 한 두 포기 본 적이 있는데 노랑개아마가 이렇게 흐드러 지고 있다니
워낙 많으니 뭘 담아야할지 무턱대고 담는다.
이 녀석은 오후 2시 경에 피기 시작하여 4시 이후가 되면 서서히 꽃잎을 닫는데,
남가새를 담는 일정이 금방 끝난 덕분에 부랴부랴 서둘러서 꽃이 핀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귀한 녀석들은 자생지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최대한 이 녀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장소를 알고 싶어도 쉽게 묻지를 못한다. 물었다가도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하면 그 마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도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여서 서로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노랑개아마도 그랬다. 장소를 알고 있는 꽃동무도 다른 분한테서 정보를 얻을 때 공개하지 말라는 다짐을 받았단다.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묻지를 않았는데, 오늘 이 노랑개아마와 인연이 닿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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