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6.
부슬부슬 빗방울이 떨어지는 원지 동산에 패랭이가 참 곱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집 근처 둑방에는 패랭이가 곱게도 피었었다.
어릴 적 학교 갔다가 돌아와서 소 풀 먹이러 둑방에 나갔다가 친구들과 만나면
패랭이꽃을 뜯어서 소꼽놀이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몇 알 알곡을 수확한다고 둑방이며 하천부지를 갈아 엎어버리더니만
둑 근처의 잡풀을 낫이나 예취기로 베는 게 아니라 제초제를 들여붓고 있다.
발갛게 타 버린 그 둑방을 보는 맴이 내 맴이 아니다.
풀이 모두 말라 버리면 흙이 쓸려 내려가서도 좋지 않을텐데....에혀~!
포가 3-4쌍이고 꽃받침통과 길이가 같거나 1/2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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