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그렁~ 그렁~!
주루룩~!
오늘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로
죙일 우울하다.
다른 부서의 자료가 잘못 제출된 이유도 있지만
내 또한 중요한 실수를 했으니
모는 게 내탓이 되어 버렸다.
하긴 남 탓할 일이 있겠나.
수석이라는 게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거니까.
웃어른께 난생 처음으로 꾸지람을 들었으니 서럽고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게 자존심 상하고
윗 어른 또한 무슨 의회에 나가서
봉변을 당할 처지가 되었다는 게 죄송스럽고....
10월부터
거의 12시 퇴근을 밥 먹듯이 해도 그러니.
요즈음은 12시를 썩 넘기고 1시 2시다.
토요일 일요일도 자료 검토하느라
단풍이 언제 물드는 줄도 모르는데...
출장 가는 날도
오전 시간 쪼개어 동동거리다가
허겁지겁 출장 가는디
C 이~!
흐윽~!ㅠㅠㅠㅠ...
누가 놀다 그랬나 뭐.
일이 어느 정도라야지.
한꺼번에 몇가지 겹치기 하자니
신이 아닌 이상 더 어떻게 하라고.
하루가 30시간 쯤 되었으믄 좋겄다.
우앙~!
나도 쉬고 싶다고요.
**************************************
여왕벌님 힘내세요. 그럼요. 사람은 실수도해야 사람이지요. 어서 빨리 한가해지셔서 편히 쉬시기를요. 06.11.10 18:52
위에 올라갈수록 책임이 무겁겠지요. 그나저나 대한민국 교원 수급계획 통계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놈의 통계 숫자 맞추느라 시간 돈 인력 다 허비하지요. 씨알대기 없는 거짓말 통계가 대한민국을 잡아 먹는 것 같아서.... 06.11.10 20:33
맞아요. 1세에서 5세까지 취학 예정자 조사하고 출산율 변화 추이를 몇년 동안 분석만 했다면 그정도는 미리 예측하고 교원 정원 대비하여서 교대학생들 길거리로 나가는 불상사는 없었겟지요. 06.11.11 13:54
......... 그렇게 휴식도 없이 어찌살아요?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행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건데... 휴! 답이 없네요... ...여왕벌님, 힘내세요! 으쌰~ (^)_(^) 그라고... 너무 완벽하면 친구도 없더랍니다 ㅋㅋ 06.11.10 21:16
다행.. 또 다행입니다(^^) 06.11.11 15:18
난생처음 꾸지람을 들으셨다니....여왕벌님 한테도 문제아닌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가요?...이따끔씩 혼나셨으면 오늘처럼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을텐데....위로는 못하고 염장만 지르고 갑니다 06.11.10 21:19
저도 웃어 넘길정도의 실수는 하고 살아요. 중요한 실수는 안하려고 애쓰는디...제가 숫자 놀음에는 좀 약해서 몇번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거덩요. 하도 급하게 제출하라고 그래서 미처 하나 하나 확인할 형편이 못되다 보니, 그 놈의 숫자가 말썽을 부렸구먼요. 06.11.11 13:49
훌쩍 이시길래 감기걸리신줄 알았더니 그런 슬프디슬푼 사연이 __ !! .. 힘내세요.. 어느 누군 하루종일 잔소리 들으며 사는 인간도 있다더라네요.. 어떤땐 잔소리를 란 들으면 밥이 목구멍으로 안 넘어간댄다나 ..여왕마마께서 슬퍼 하시면 조오기 밑에 있는 일벌들은 더 슬퍼진답니다..저 봐요 아예 일 안하고 일손 놓고 있자나요..여왕벌님 홧팅... 06.11.11 04:04
헐.... 짱벌님이 눈물흘리면 겨울이 오는뎅.... 힘내세요 여왕벌님 ^^* 06.1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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