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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

내 나이 쉰

by 여왕벌. 2007. 10. 3.

오늘 사무실에서
손바닥만한 케잌에 양초 4개 꽂아두고
고깔 덮어쓰고

"해피 버쓰데이.~~!"

했슴다.

왜 양초가 4개 냐고요?
차마 5학년이라고 공개하기 챙피스러워서
우리 사무원 아가씨한테 애교 떨면서 떼를 썼습죠.

"어야~! 양초 하나 빼 주라잉?"
"빨간 양초 두개 붙여서 꽂을께요 헤헤~!"

그래서 4개로 보였을 뿐입니다. ㅎㅎㅎㅎ

근디
5학년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실감이 나지 않슴다.

내 정신 연령은 안즉도 20대요.
S 라인은 못가더라도 아직도 봐 줄만한 몸매인디.

웃음만 참고 있으믄 눈 밑에 주름 정도는 감출 수 있고
눈끝에 힘주믄 처진 눈꺼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디.

에거거~~~!
휘유~~~!

그치만.
아무리 아등바등 애를 써 봐도
인자. 남은 거는 끙끙거리는 신음소리와 약봉지 뿐이라

으흑~!
청추우나~! 내 청추우나~!
어딜 가~았느~냐아~~


 

2007.2.5

*****************

그누가 뭐라해도 여왕벌님은 섹시 짱이십니다... !!!!!!!!! 07.02.05 18:07
 
그렇지유? 암만. ㅋㅋㅋㅋ 07.02.06 19:15
 

"해피 버쓰데이.~~!""해피 버쓰데이.~~!""해피 버쓰데이.~~!"♡♥~♡♥~♡♥~ 07.02.05 18:49
 
아공~! 빨간 하트 선물에 너무 행복...^0^ 07.02.06 19:14
 

생일 축하 드려요 아무리 봐도 5학년 같지는 않더이다 07.02.05 19:35
 
절ㄸㄸㄸㄸㄸ때로 5학년 아니라꼬...막~! 그러거덩요. ㅎㅎ 07.02.06 19:13
 

저도 어느새 막바지 사십이네요. 여왕벌님,너무 슬퍼하지 마시어요. 울 남편도 오십고개 넘어서며 한사코 사십아홉을 강조하더니 이년 지나니 심드렁 ...올해를 잘 보냅시다....생신 감축하옵니다요...헤헤헤 07.02.05 19:37
 
ㅎㅎㅎㅎ..우째 그리 내랑 같남요? 사십 후반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나이를 자꾸만 내렸다가 올렸다가 했더니만 참말로 나이가 헷갈리던디.... 누가 물으면 한참 손가락 짚어보고야 진짜 나이를 .....ㅋㅋㅋ 07.02.06 19:00
 

축하드립니다~! 07.02.05 19:39
 
축하 받습니다아~! 헤헤! 07.02.06 19:16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못 하겠네욤......ㅎㅎㅎ 지금 생신 축하한다고 하면 ...정말 5학년이 되어 버리니 ...ㅎㅎㅎ 07.02.05 21:12
 
그래도 괜찮여. ㅎㅎ 07.02.06 19:12

아름다운 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07.02.05 22:11
싸리님 축하 덕분에 힘 납니다. 아자! 07.02.06 19:13
 

여왕벌님, 축하드려요. 아름다운 나이 맞거든요.^^ 마음은 20대인걸 확인! 07.02.05 22:48
 
헤~! 초록향기님이 아름다운나이라고 장단 맞춰 주시니 그리 생각해야지요. 고맙습니다. ^^& 07.02.06 19:12
 

ㅎㅎㅎ 저도 이제 5학년인디, 걍 4학년 행세하며 삽지요 .... ㅋㅋㅋ 생신 축하 드리고 언제나 풀꽃나라를 지켜 주십시요 .... `^^* 07.02.09 01:07
 
노들강변님 지도 걍 4학년 해볼끼라요. ㅋㅋㅋ 07.02.06 19:05
 

여왕벌님 생신을 축하 드립니다~~~~^_^ 근데 4개는 넘 심하지요~~~5 플러스 알파인거 아는데요.....ㅋㅋ 학창시절 미스 코리아 였다고 선후배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칭찬이 자자 하던데 지금도 여전 하지요~~~~^^ 07.02.06 00:56
 
으흐흐흐...양평지니님 넘 고마버유. 일케 홍보해 주셔서리. ㅋㅋㅋ.. 07.02.06 19:03
 
근디요. 안즉 5+알파는 아니거든요? 만 나이로 5학년 입학 마자요. 우이씨~! 07.02.06 19:51
 
zzz 07.02.08 00:30
 

글쎄요. 전 아직은 5학년에 몇 년을 더 자연과 사회를 섭력해야 할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운동하시면서 사시는 분들 보면 너무도 부러울때가 있습니다. 과연 80학번에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07.02.06 07:33
 
마음은 20으로 살아야겠지요? 고맙슴다. ^^* 07.02.06 19:11
 

멀어져간 줄 알았던 청춘이 의젓하고 품위있는 연륜이란 옷을 입고 바싹 따라다니는데 웬 하소연은? 오늘 축하드린다고 멀리서 이슬이 한병 까 볼껏인께 너무 섭하게 생각하지마시요. 07.02.06 10:05
 
지 대신 이슬이 한 병 동무해 주셔서리 넘 감솨~! ^^* 07.02.06 19:02
 

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 -여왕벌님, 위의 글자를 세어보세요. 글자수가 50자로 된 축하 전문입니다.- 07.02.06 13:38
 
고맙슴다. 복받으세요. ^^* 07.02.06 19:10
 

5학년 진입을 축하드립니다....이제 저한테 맘먹으셔도 좋아요....까짓것 객지 벗 10년인데 뭐.... 07.02.06 16:26
 
ㅋㅋㅋ...숨비소리님께 도전해 볼까욤? 숨비소리님의 일등 팬인 맘껏달리자님이 기냥 두지 않을텐디요? 끼끼. 07.02.06 19:50
 

헤헤~! 축하해 주신 모든 님들 복받으실겨유. 로얄제리 한 숟갈씩 맘껏 드세유. 캄솨함돠~! ^^* 07.02.06 18:39
 

여왕벌님 늦었지만 축하합니다.꼭 몇 살인지를 챙겨서 축하해야 하는지...나이는 흐르는 세월에 맡겨 잊어버리고 살지요.그러나 축하를 받아야 하니 생일은 잊지않구요.항상 건강하게 푸른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07.02.06 18:56
 
고맙습니다. 으흑~! 감동. 07.02.06 19:02
 

축하 합니다 여왕벌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잖아요. 마음의 나이로 사세요. 아자~~ 07.02.06 19:11
 
오마나~! 분꽃 고우니님도 봄꽃바람 타고 나오셨네요. 고럼요, 마음의 나이로 살아얍죠, 아자! 07.02.06 19:18

축하드립니다....항상 건강하세요^^ 07.02.06 20:02
 
고맙슴다. 올해도 맛있는 복숭아 풍성하게 달아얍죠? 07.02.07 13:58
 

여왕벌님 늦게나마 생신 축하드려요. 5학년 진입도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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