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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몽골 식물423

몽골 식물-꽃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Thalictrum petaloideum L. 2022. 6. 25~몽골. 탐사 일정 내내 흔하게 만난 녀석이다. 2015년에도 이 녀석을 보고 꽃꿩의다리라 정리는 해 두었지만 꽃이 꽃꿩의다리와 흡사한데 잎이 작아서 긴가 민가 확신이 어려웠던 녀석이었다. 몽골식물 도감에 꽃꿩의다리라 정리가 디어 있어서 그에 따라 정리를 해 둔다. 2022. 6. 26. 한갈호수. 열매가 익었다. 2022. 6. 29. 국경지대 앞서 가던 일행들이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시베리아잎갈나무 그늘에 모두 들어 가 있다. 건조한 곳이라 무덥지는 않지만 햇살이 너무 뜨겁다. 행동식 점심으로 준비한 주먹밥 보따리를 차에 싣지 않아서 모두 허기져 있는 상태라 아침에 남은 찐감자 3알을 챙겨 온 걸 옆에 있던 네 명이 나누어 먹고 캐러멜로 당분을 보충 하긴 했지만 다들 빨리 캠프로 .. 2022. 7. 15.
몽골 식물-이상한 양치식물 2022. 6. 25. 몽골 첫 숙영지 하루 주르 흐니 후호 호수. 첫 숙영지. 아침 6시 부터 탐사가 시작된다. 벌써 5시부터 풀밭을 뒤지고 있는 부지런한 사람도 있다. 주변 풀밭을 살피다가 사철쑥이나 코스코스 잎 처럼 선형으로 세열한 잎 한 부분에 검은 점들이 붙어 있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 보는데 이른 아침 빛이라서 작은 벌레들이 붙은 줄 알고 질겁을 하고 놓아 버렸다. 아래쪽 골과 비탈을 탐사하던 꽃동무가 탄성과 함께 와보라는 소리에 다가가니 이상한 양치식물이 있다는 것이다. 꽃동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아까 보려다가 던져버린 녀석이었는데 그 점처럼 붙어 있던 벌레 같은 것들이 바로 포자낭이었다. 와~!! 이런 잎을 가진 게 양치식물이었다니.......... 주고 받는 감탄사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2022. 7. 15.
몽골 식물-골잎원추리(백합과 원추리속)일까? Hemerocallis lilioasphodelus 2022. 6. 26. 한갈호수. 북부지역에 자생하는 녀석으로 각시, 애기, 골잎원추리가 있다. 아래 녀석은 화경이 갈라지는 형이니 무분지형인 각시를 제외하면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 둘 중의 하나일 거다 애기는 얕은 분지형(2-4cm) 에 잎이 화경보다 긴 장엽형이니 제외하면 골잎원추리밖에 남지 않는다. 골잎원추리는 깊은 분지형(5cm)에 잎이 화경보다 짧은 단엽형이니 이 조건에 맞는지 맞춰보면 되겠다. 문제는 문제는 개화 시간이다. 애기, 골잎, 노랑원추리는오후 5시 이후에 꽃이 피는 야간형인데, 이 녀석들은 종일 꽃을 피우고 있는 주간형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형태적으로는 그래도 골잎원추리에 가장 근접하는데..... 2022. 7. 14.
몽골 식물-애기원추리일까? Hemerocallis minor Mill 2022. 6. 25. 몽골. 이곳의 원추리는 두 종인 것 같다. 화서가 얕은 분지형에 꽃대가 잎 길이 보다 비슷하거나 짧은 형인데......... 2022. 7. 14.
몽골 식물-사리풀(가지과 사리풀속) Hyoscyamus niger L. 2022. 6. 30. 몽골. 멀리 국경지역 숙영지를 따나서 울란바토르로 이동하는 중 차창으로 스치는 이 녀석을 보고 스톱을 외쳤다. 며칠 전에도 차창으로 이 녀석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녀석을 담아야했기 때문이다 이 녀석은 자생이라기 보다 약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일탈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흔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2015년 울란바토르 가까운 자연경관지를 방문했을 때는 입구 주변에 꽤 여러 개체를 본 적이 있는데 초지를 이동하는 중에는 겨우 3개체를 본 것에 불과하였다. 이 녀석은 유럽 원산으로 밭에 약용작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화하여 마을 주변, 길가, 들판 등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중국이나 백두산 연변에서도 더러 눈에 띈다는데 거기서 본 적은 없다. 우리나라에도 .. 2022. 7. 14.
몽골 식물-독미나리(산형과 독미나리속) Cicuta virosa L. 2022. 6. 29. 몽골 오논강 유역. 다음 숙영지로 이동하는 중 오논강 옆 습지를 뒤지면서 새로운 종 몇 종을 만났다 독미나리도 작은 도랑섶에 서 있었는데 작은 나무다리와 참 이쁘게 어울린다. 빨리 출발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대장의 목소리에도 급하게 셔터를 누르면서 얻어낸 몇 장의 그림이다. 우리 나라에도 강원도 평창의 큰 도랑 주변이나 전남의 오랜 저수지에 자생하고 있다. 미나리 : https://qweenbee.tistory.com/8888715 https://qweenbee.tistory.com/8895147 https://qweenbee.tistory.com/8901231 https://qweenbee.tistory.com/8909213 미나리 열매 : https://qweenbee.tisto.. 2022. 7. 14.
몽골식물- 좁은잎갯활량나물(콩과 갯활량나물속)Thermopsis lanceolata 2022. 6. 24. 몽골. 첫 야영지. 바다라고는 걸치지도 않은 이 산지 초원에 갯활량나물이라니? 이 넓은 초지에서 갯활량나물을 만나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몽골의 국경은 바다가 없다. 그런데도 북부 산지에서는 암염이 채취되고 염호가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1500km 정도 떨어진 옵스 아이막. 여기에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인 옵스 호수가 있다. 폭과 길이가 80km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는 염분을 포함한 소금호수이기도 한데, 러시아에서 몽골에 걸쳐있는 옵스 산맥이 바로 소금광맥이다. 결국 몽골 땅은 대륙의 지각변동에 의하여 해저 지역이 융기되어 육지가 되었을 것을....... 그러니 염생식물과 갯가식물이 몽골 깊숙한 내륙에 자란다고 해도 이상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곳에 자생하고.. 2022. 7. 14.
몽골 식물 탐사기 2 - 이동 경로를 따라서 2022. 6월 23일 ~ 7월  4일.   첫날 6월 23일 과 7월 3일 울란바토르의 호텔에서 머문 것 이외 야영 일정이다   엄청 먼 거리를 이동했다.탐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숙영을 한 것인데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가 되었다.국경 부근의 5숙영지에서 마지막 야영지인 테를지국립공원까지 돌아오는데에 하루가 다 소요될 정도였다. 군데 군데 특색있는 종들이 나타나긴 했지만 대부분 식생이 거의 비슷하여 계속 같은 식물이 반복되는 게 아쉬웠다.그리고 가축들의 방목이 많은 지역에다가 파리 떼와 등에, 날벌레들은 아주 고역이었다.등에들은 달리는 차를 따라 같은 속도로 날아 올 정도로 극성이었는데 한 방 물리면 크게 부어오르고 가려워서 고생을 해야했다. 7월 1일 몽골에 들어온 c교수님은 몽골학자들과.. 2022. 7. 14.
몽골식물- 분홍바늘꽃(바늘꽃과 바늘꽃속)Chamerion angustifolium (L.) Holub 2022. 6. 28. 몽골 빈데리아올. 이른 아침부터 숙영지 뒷산을 한 바퀴 돌아 탐사를 한 꽃동무가 산 초입에 분홍바늘꽃이 있다고 알려준다.일행들이 삼삼오오 탐사 출발을 한 후 뒤처져서 느적느적 뒷산을 탐사한다. 한 곳에 몰리면 촬영에 방해만 되기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각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신경 쓰이는 질문 세례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개화한 녀석들이 몇 포기 안 된다   2022. 6. 29. 몽골 러시아 국경지대. 국경지대 경계지역 숲 탐사를 퇴짜 맞고 돌아오는 길 주변의 식물 탐사 중에 꽃이 핀 개체를 만났다.국경 쪽으로 갈 때에 주변을 살펴 둔 덕분에 식생이 좋은 곳에서 1km 정도를 걸으면서 탐사를 했는데길 주변과 숲 안쪽은 온통 분홍바늘꽃 숲이었다. 아쉽게도 개화가.. 2022. 7. 14.
몽골식물- 실별꽃(석죽과 별꽃속) Stellaria filicaulis Makino 2022. 6. 25.~ 27. 몽골 한갈호수. 오논강 유역. 실별꽃은 백두산 탐사 때 중국 연변 습원에서 만난 적이 있다. 국내에서도 한탄강 수변에서 이 녀석이 발견되어 확인 차 가 본 적이 있다. 이 녀석은 몽골의 호수변 습원과 산지 습원에서 자주 보였는데, 새로운 것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사진을 잘 찍는 젊은 여자분의 부탁에 호수변 습원에 실별꽃이 있다고 알려 주며 실체를 설명해 주었더니, 다음 날 오전에 찾으러 갔다가 엉뚱한 녀석들만 잔뜩 찍어왔다. 이후 이게 실별꽃이냐? 실별꽃 보이면 가르쳐 달라 하여 그러마고 대답해 주었는데..... 우리 몽골 탐사대 14명의 식물에 대한 식견이 천차 만별이라........... 야생화 계에서도 인정 받는 고수에서 부터, 그냥 작품으로 야생화를 촬영하러 다니는.. 2022. 7. 13.
몽골식물- 석죽과 별꽃속 stellaria dichotoma 2022. 6. 25. 몽골. 이범 탐사에서도 몇 종의 석죽과 식물을 만났다. 그 중에 이 녀석은 가지를 많이 쳐서 한 포기가 축구공 크기의 둥근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전초에 선모가 덮여 있고 그래서 그런가 분백색이 많이 나타났다. 세라리움속 이미지를 검색하니 자생지라서 그런가 분색이 좀 약해 보이긴 한데 그래도 Cerastium tomentosum 가 가장 근접하는 것 같았는데 분색이 마음에 걸려서 별꽃속을 검색해 보니 stellaria dichotoma가 거의 맞는 것 같다. stellaria dichotoma은 국립생물자원관 포털에는 국명과 사진은 없고 학명만 등록되어 있는데 몽골 표본 2점이 있었다. 검색해서 퍼 온 중국 쪽의 자료이다 첫 야영지에서 내려다 본 호수 전경이다. 이 곳도 경관지역으로.. 2022. 7. 13.
몽골식물- 손바닥난초라고? 북방나비난초 Orchis salina=Dactylorhiza salina 2022. 6. 25. 27. 몽골 한갈호수.  호수변 습한 초지에서 만난 붉은꽃이 피는 난초를 두고 손바닥난초다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하였다.눈밝은 꽃동무는 꽃의 형태가 손바닥난초와 다른 것 같다 하였고 다른 일행은 손바닥난초라고 본다고 의견이 갈렸다. 아침 준비를 위하여 호수변에서 반찬거리 부추 잎을 따러 함께 가던 숲해설 관련 일을 하는 꽃동무한테이 녀석을 파서 뿌리를 확인해 보자고 의견을 맞추었다. 마침 가위를 들고 있었기에 가위를 이용하여 땅을 파기 시작하였는데주변의 벼과 사초과 식물들의 뿌리가 땅 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가위로 그 뿌리들을 자르면서 난초 뿌리를 캐는데 십 여 분의 시간 동안 씨름을 하였다.뿌리는 손바닥처럼 갈라진 모습이 비슷하여서 손바닥난초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는데.... 일행들에.. 202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