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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북해도식물

북해도식물 - 물파초(천남성과 리시키톤속) 열매 Lysichiton camtschatcensis (L.) Schott

by 여왕벌. 2024. 2. 3.

2023. 7. 11. 대설산 아사히다케 산 아래 습지.
 
잎이  칸나 잎이나 파초 잎저럼 매우 큰 녀석이 습지 가장자리에 무리를 이루어 서 있다.
관찰로 가까운 곳은 베어 버려서 가깝게 들여다 볼 수가 없어서 꽃이나 열매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한 바퀴를 돌아보는 중에 용케도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화서를 찾았다. 화서 모양으로 보니 천남성과였다.
삽화도감에서 천남성과를 뒤지다가 녀석의 학명을 찾았다. Lysichiton camtschatcensis로  20cm 길이 정도 흰색의 커다란 불염포를 가지 꽃을 피운다. 북미 쪽에는 노란색 불염포를 가진 종도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니 내가 촬영한 것은 이미 화기가 끝나고 육수방망이가 수정되어 결실기로 넘어가고 있는 어린 열매였다.
 
일본명 '미즈바시요우' ミズバシヨウ, 한자명 水橋曜 (수교요, 빛나는 다리??) 인데 전혀 의미가 해석이 안된다. 번역기를 돌리니 '물파초'로 해석을 한다. '물바나나' 로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일본어 사전을 검색하니 한자어 水芭蕉(수파초) 로 나온다 물파초가 맞다.
 
극동러시아와  캄차카 반도, 쿠릴 열도, 사할린 및 일본 북부 늪과 습한 숲, 개울을 따라 습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식물이다. 
개화기에는 꽃보다 작은 잎이 나중에는 광택이 나며 1m 정도로 크게 자란다.  

 
해외 사이트에서 펌한 꽃자료이다.

 
육수화서 어린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