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

이게 뭐지?

by 여왕벌. 2019. 3. 12.

2019. 3. 11.


오늘은 미루어 두었던 몇가지 일을 처리해야 해서 준비를 하는데

도시가스 사용자 계약을 하고 등록을 하러 새 거처에 찾아 온다는 전화가 온다.


며칠 전 몇 차례의 통화에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오늘로 약속을 해 두었는데

아침 일찍 연락 온 게 다행이다 싶어서 10분 후면 도착한다고 답을 주고 부리나케 차를 몰았다.   


새 거처 도착하여 잠시 짐을 정라하니 차임벨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주는 순간 이런 곳에서는 너무 쉽게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 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약속이 되어 머뭇거림 없이 문을 열었다.

젊은 직원이 들어 와서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개스를 연결하고 난방 버튼 사용법을 일러준다.


엄니와 시골생활만 하던 나는 새로운 아파트 생활이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어서 아직 어둔하다.

사용법을 다시 확인하며 머리 속에 입력을 하고서는 바닥이 난방이 되냐고 물었는데

그 직원은 자기는 이 곳의 건물 구조는 모르니까 관리실에 가서 확인해 보란다.


그런데 난방 기기 옆에 또 다른 작은 기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게 뭘까? 서울 동생네 집에서 본 듯한데 방문자가 벨을 누르면 얼굴을 확인하는 건가?

그 아래 4개의 그림은 무슨 뜻일까? 관리실로 통화할 수 있는 장치인가?



상품명으로 검색을 해 보니 도어폰이었다. ㅎㅎ


휘유~!

촌뜨기가 도시인으로 변신하기가 쉽지 않다.

이 촌뜨기가 아파트 생활에 적응하려면 한참동안 버벅거릴 것만 같다.

'이야기나누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몸에 붉은 반점이 가득  (0) 2019.11.12
얼치기 농사꾼 준비  (0) 2019.03.13
빨래가 한 가득  (0) 2019.03.09
오랜만에 걸어 보는 아침  (0) 2019.03.09
이제 자유의 몸이 되다  (0)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