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별이끼(별이끼과 별이끼속)

2014. 5. 11. 고령.

논바닥에서 대구돌나물에 이어서 얻은 두번 째 녀석이다.

이 녀석은 물 위에 뜨는 잎과 물 속에 잠긴 잎이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서

갑자기 물이 빠진 곳의 선형의 잎을 가진 녀석은 다른 녀석인가 싶을 정도로 완전 다른 모양이다.

수중엽은 선형이며 끝이 편평하거나 파지고 길이 7-15mm, 폭 1-1.5mm로서 가늘고 마주나며 대개 1맥이 있다.

물위의 잎은 줄기 끝에서 로제트형으로 벌어지며 주걱상 도란형이거나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6-12mm, 폭 3-5mm로서 3맥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털이 없다.

잎 겨드랑이에서 긴 수술대 끝에 노랗게 수술꽃밥이 달려 나온 게 보인다.

꽃은 일가화로서 7-8월에 피고 백색이며 엽액에 달리고 작으며 2개의 포가 있고 꽃받침과 화관은 없다.

수꽃은 1개의 수술이 있으며 길이 2-3mm이고 꽃밥은 황색이며 암꽃은 1개의 암술과 2개의 포 및 2개의 암술대가 있고 자방은 4실이다.

크~~~ 꽃 담기 성공이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이 녀석 꽃술 담자고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

물이 없는 건조한 곳이거나 물 속에 잠겨 있던 개체의 모습이다.

삭과는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길이 1mm정도로서 끝이 약간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는데

9월에 익어 4조각으로 벌어진다. 지난 해 담았던 열매 모습이다.

대구돌나물 어린 녀석들과 함께 뒤섞여 있다.

물 위에 뜨는 잎은 줄기 끝에 방석처럼 밀집되어 이렇게 난형이다.

물벼룩이자리/물별에 대한 분석 : http://blog.daum.net/qweenbee/8891330

여왕벌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