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마와 각시마를 만나면서 마과 마속 식물에 대한 자료는 확실하게 확보하고 정리가 되었다.
가장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웠던 녀석으로 단풍마, 부채마, 국화마였는데
단풍마는 남부 지역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으로 가장 쉽게 잎자루 기부 양쪽에 돌기가 있는 것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헌데 오용자 등에 의해 발표된 식물분류학회지 논문 3편(1992, 1995, 1996) 확인 결과 세 편의 논문 모두 국내 자생의 마속 2절 6종인
마절의 마, 참마, 부채마절의 단풍마, 부채마, 각시마, 도꼬로마 6종에 대하여만 연구가 되었고 국화마는 연구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
왜 국화마가 제외되었는지는 언급이 없고 6종 모두 국내 여러 곳에서 채집한 표본과 각 대학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국내에 국화마의 서식 자체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된다.
결국 국화마가 국내에 자생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각 대학과 유관 기관의 국화마 표본이 없거나 잘못 동정되었다고 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여태껏 국화마로 정리해 두었던 녀석은 모두 부채마로 봐야 한다는 것인데
여태 내가 국화마로 정리했던 자료를 모두 부채마로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헌데 지난 늦은 가을에 여적까지 내가 도꼬로마로 생각했던 녀석에 대하여 모 사이트에서 도꼬로마가 아닐 수 있다는 견해가 분분하였다.
중국과 일본의 식물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도꼬로마는 현재 국내에서 도꼬로마로 알고 있는 녀석과 다르다는 것이다.
여태껏 도꼬로마로 알고 있던 종이 전혀 다른 종이라면 도꼬로마에 대한 내 자료는 수정해야 하겠지만
아직 그에 대한 확실한 발표가 안 된 상태라 일단 내가 도꼬로마로 정리해 둔 것을 미상으로 두고
추후 새로운 종으로 발표가 된다면 수정 보완하기로 한다
<구분하기 쉬운 마속 근연종의 식별 형질>
세 편의 논문을 통하여 본 6종의 구분 가능 형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참마와 마 : 잎의 나비, 잎의 길이와 나비의 비, 엽병의 길이, 주맥수와 내화피 길이, 열매의 나비, 종자 막질의 날개 길이
각시마와 도꼬로마 : 잎의 길이와 나비의 비, 열편의 길이와 나비, 엽병의 길이, 외화피 나비, 엽병 기저부의 돌기
부채마와 단풍마 : 엽병의 길이, 주맥수, 외화피의 길이와 나비, 열매의 길이, 종자의 막질 길이와 나비, 엽병 기저부의 돌기
일반적으로 참마와 마는 줄기와 엽병에 나타나는 자주색으로 구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3편의 논문에서도 자주색은 식별 형질로 문제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고
나 또한 실제 자생 개체들을 관찰 결과 마의 줄기나 엽병에 자주색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참마의 엽병이나 줄기에 자주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 점은 식별 형질로 볼 수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단풍마와 부채마의 경우 잎의 열편 수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실제 잎의 변이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문제가 있다
또 단풍마의 경우 엽병 기부에 돌기가 있다는 점은 어린 개체에는 나타나지 않고,
성숙한 같은 개체 내에서도 돌기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동정을 할 때 참고가 되어야겠다.
각시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린 개체 엽병 기부에는 돌기가 나타나지 않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가장 최근의 논문에서 정리된 검색표이다
(이 논문에서 대상으로 한 도꼬로마는 현재 새롭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오용자 외. 1995. 한국산 마속 마절과 부채마절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 : 미세구조및 화학적 접근. 식물분류학회지. 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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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뿌리는 다육질 직근이며 주아가 있고 완전히 성숙한 잎은 장란형, 삼각상 난형이며 꽃은 흰색이거나 상아색이다..........................마절 2. 잎은 장란형으로 귀가 발달하지 않았고 꽃은 흰색이다. 열매의 나비가 24-26-28mm이며 모양은 넓고 각이 진 타원형으로 중심부가 편평하다.............................참마(Dioscorea japonica) 2. 잎은 삼각상 난형으로 귀가 발달한 화살촉 모양이고 꽃은 상아색이다.열매의 나비가 15-(19)-21mm이며 모양은 도란상 구형으로 중심부가 복잡하다...................................................................................마(Dioscorea batatus) 1. 뿌리는 옆으로 뻗고 주아가 없으며 완전히 성숙한 잎은 장상형이거나 넓은 난형이며 꽃은 연두색이거나 주황색 또는 진노랑색이다 ......................................................................................................................................................................부채마절 3. 잎은 장상이며 줄기의 유관 속이 조밀하게 배열되어 있다 4. 줄기의 엽병 기저부에 돌기가 있으며 잎의 뒷면에 잎맥이 두드러지지 안고 털이 적게 분포한다. 꽃은 주황색이거나 진노랑색으로 개화시 독특한 암모니아성 냄새가 나고 수꽃의 화피는 종형으로 핀다.....단풍마(.D. quinqueloba) 4. 줄기의 엽병 기저부에 돌기가 없으며 잎의 뒷면에 잎맥이 두드러지고털이 조밀하게 분포한다. 꽃은 연두색으로 개화시에 독특한 암모니아성 냄새가 없고 수꽃의 화피는 평행으로 활짝핀다...................부채마(D. nipponica) 5. 줄기의 엽병 기저부에 돌기가 있으며 잎에 털이 없고 수꽃의 화피가 뒤로 젖혀진다. 잎차례는 호생이다.....각시마(D. tenuipes) 잎차례는 주로 호생이나 줄기 아래는 윤생이 나타난다.......................................................................도꼬로마(D. tokoro) |
오용자 외. 1996. 한국산 자생 마속 식물 식별형질에 대한 다변량 분석. 식물분류학회지 26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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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뿌리는 다욱질 직근이고 주아가 있다. 2. 잎은 장란형이다. 윤생엽이 없으며 잎의 길이 2.8-6.2cm, 잎의 길이와 나비의 비는 1.7-~6.4이다. 엽병의 길이는 1.2-5.9이다.................................................................................................................참마(D. japonica ) 2. 잎은 귀가 발달한 화살촉 모양이다. 윤생엽이 때때로 있으며 잎의 나비는 4.1-9.6cm이고, 잎의 길이와 나비의 비는 0.8-1.6, 엽병의 길이는 2.6-9.5cm이다.............................................................................................................마(D. batatus) 3. 잎의 열편 수 5-9개이며 잎의 나비는 3.8-16.6cm이다 4. 엽병저부에 돌기가 있다. 잎 기저부의 패인 길이는 1.4-3.9cm이다. 주맥수는 8-11개이다...........................단풍마(D. quinqueloba) 4. 엽병 기저부에 돌기가 없다. 잎 기저부의 패인 길이는 0.5-2.8cm이다. 주맥수는 9-14개이다.......................부채마(D. nipponica) 5. 줄기의 엽병 기저부에 돌기가 있고 잎에 털이 없다. 엽병의 길이는 2.0-6.0cm이다. 기저부 패인 길이는 1.1-2.4cm이다................................................................................................각시마(D. tenuipes) 기저부 패인 길이는 0.2-1.1cm이다................................................................................................도꼬로마(D. tokoro) |
위 논문에서 잎 모양과 열매 모양을 정리한 그림을 차용하였다.
아래 그림은 보편적인 잎의 모양이지만 부채마와 단풍마의 잎은 보편적인 모양으로 보기에는 좀 의문스럽긴 하다
아래 사진은 내가 여태까지 만나 본 마속 식물의 종자를 모아서 비교차 촬영한 자료이다.
<마속 6종의 서식지>에 대하여 정리해 보면
마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데 식용으로도 재배하고 있으며,
참마는 제주도에서 흔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근
호님, 경남 지역에서도 참마의 서식을 확인되고 있다
부채마는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와 전라도에 넓게 분포하며
단풍마는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역시 남부 지역에만 만나 보았다
각시마는 울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경남, 전북, 전남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도꼬로마=>푸른마는 가까운 사찰 숲에서 쉽게 만나는데 경기 강원, 경북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 도꼬로마란 녀석은 다른 녀석으로 가칭 푸른마로 새롭게 발표되었다)
위의 논문의 검색표와 삽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여태껏 담아 온 마속 식물을 정리해 본다.
<참마>
참마는 제주도에서 관찰을 하였다. 잎의 길이와 폭의 비율은 줄기 아래쪽과 위쪽에 따라 좀 다르게 나타났다.
위의 검색표의 내용과 그림을 매치시켜 보면 이해가 쉬우므로 설명은 덧붙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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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 |
암꽃 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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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
수꽃 화서와 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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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집 주변에서 주로 담거나 강원도 지역에서 담았다.
잎의 아래 엽저에 볼록하게 귀가 많이 발달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강원도에서는 귀가 거의 발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같은 개체 내에서도 줄기 아래쪽과 화서가 있는 부분의 잎 모양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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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 |
암꽃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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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과 주아 |
수꽃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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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마>
경남 전라도에서 주로 만났던 녀석이다.
장상의 잎을 가진 부채마절 중에서 잎자루 기저부 양쪽에 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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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 |
암꽃 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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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
수꽃 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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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마>
줄기와 잎표면, 잎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삭과 열매는 길쭉한 도란상 타원형으로 넓은 도란형인 단풍마와 구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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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마>
부채마절 중에서 단풍마와 함께 잎자루 기저부에 돌기가 있는 녀석이다.
경남, 전북, 전남에서 주로 서식한다고 하는데 울산에서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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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
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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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 현재까지 보고된 도꼬로마는 도꼬로마가 아닌 녀석으로 도꼬로마 서식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음
암꽃 | 암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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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꽃자루가 거의 없다 | 수꽃 |
열매 |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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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6307 http://blog.daum.net/qweenbee/8894307
http://blog.daum.net/qweenbee/8894822 http://blog.daum.net/qweenbee/888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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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86250 http://blog.daum.net/qweenbee/8896171
마 종자 : http://blog.daum.net/qweenbee/8894838
참마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4231 http://blog.daum.net/qweenbee/88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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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 종자 : http://blog.daum.net/qweenbee/8894839 http://blog.daum.net/qweenbee/88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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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참마/단풍마/부채마/각시마/푸른마 살피기 : http://blog.daum.net/qweenbee/8894820
종자 비교 : 마/참마/마/단풍마/부채마/각시마/푸른마 : http://blog.daum.net/qweenbee/88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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