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염마름(참깨과) 열매

2012. 10. 7.

뒷북치기. 꽃이 필 때는 다른 데 가서 놀다가 이제사 찾아보니

길다란 수염 같은 3개의 돌기를 달고 있는 폐쇄화 열매만 가득 달고 있다.

수중엽은 피침형 또는 선상 긴 타원형이며 둔한 톱니가 있다.

물 위의 잎은 신장상 넓은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3.5cm, 폭 2.5-4cm로서 굵은 3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파상의 톱니가 있다.

이 녀석이 물 위에 떠다니는 부유식물은 아닌데 잘라진 줄기가 돌아댕기는 걸 보니

아마 사진을 담느라고 떨어진 줄기가 떠다니는 모양이다

지난 해에 담은 꽃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엽액의 긴 소화경 끝에 달리고 꽃받침은 자방과 반 정도 유착되어 중위자방(中位子房)으로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2mm정도이다. 화관은 길이 2-2.5cm, 지름 1.5-2cm로서 때로는 폐쇄화로 된다.

열매는 원주형이고 밑부분이 다소 좁으며 흔히 날개가 있고 길이 12-20mm, 나비 3-4mm로서

다소 구부러진 부속체가 5개 있으며 그 중에 3개가 열매보다 길고 끝이 다소 굽는다. 원줄기는 물 속에서 길게 자란다.

지난 해에 이 녀석의 열매를 보다가 꽃자루 보다 짧은 열매자루를 보고 이상타 하여 알아 보았더니 폐쇄화 열매였다는 걸 확인하였다.

세수염마름은 열매 상부에 달리는 5개의 긴 부속체 중에 3개가 길고 그 끝이 고부라지는 특징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5개의 긴 돌기를 가진 수염마름과 별도로 세수염마름을 분류해 두었지만 일본에서는 모두 수염마름으로 보는 모양이다

지난 해에 확인한 폐쇄화와 개방화 열매이다.

아래 열매 자루가 긴 녀석이 개방화 열매는 꽃자루가 길기 때문에 열매자루기 긴 녀석이 개방화 열매이다.

줄기를 건져 보면 개방화 열매가 결실이 된 것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열매자루가 짧은 폐쇄화 열매만 보인다.

열매 : 마름/애기마름/붕어마름/세수염마름 : https://qweenbee.tistory.com/8897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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