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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개정향풀(협죽도과)

by 여왕벌. 2012. 8. 22.

2012. 8. 9. 전남. 

 

멀지 않은 한 시간 거리 안에도 이 녀석이 살고 있는 곳이 있다.

이 녀석 은은한 분홍색 꽃소식 들릴 때 쯤이면 궁금하긴 했지만 다른 곳으로 다니느라고 그 이후 눈 맞추지 못하였었다.

 

남도 꽃여행을 하면서 이 녀석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꽃동무가 이 녀석도 보고 가잔다.

6시가 넘은 늦은 시각이라 제대로 담을 수 있을 런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녀석이 있는 자리에 도착을 하고서는 큰 군락에 한 번 놀랐다.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녀석이라서 이미 다 져버렸을 줄 알았는데 피고 지고 하면서 개화 기간이 엄청 긴 모양이다

늦게 간 덕분에 마삭줄 열매같은 골돌 열매도 볼 수 있는 소득까지 있었다.

 

개정향풀은 갯가에서 자란다고  "갯정향풀"이라 불리던 녀석이 "ㅅ"을 잃어버리고 개정향풀로 변한 모양이다.

주로 자생지가 갯가라서 자생 환경은 석회질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강원도 삼척의 자생지도 석회를 원료로 하는 시멘트 공장을 끼고 있는 곳이라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꽃은 6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정생하는 원추화서로 달리며 소화경은 꽃받침과 더불어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길이 1.5mm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고

화관은 통부의 길이가 3.5mm정도로서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갯가 습한 곳이라서 자잘한 모기 떼가 얼마나 극성을 떨던지 엉덩이며 허벅지를 마구 공격을 해서 가려워서 한참 혼이 났다.

 

 

 

갈대와 어울려서 넓은 면적으로 서식을 하고 있었는데 매년 그 세력이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열매가 잘 달리지 않지만 꽃동무와 함께 귀한 열매를 찾아 내었다.

열매는 마치 마삭줄 열매처럼 길다랗고 가는 골돌과였다.

 

 

 

2개가 정상적으로 성숙한 열매이다.

열매는 골돌로 얇고 길이 12cm정도이며 종자에 머리카락 같은 종모가 있다.

 

  

잎은 원줄기에서는 호생하며 가지에서는 대생하고 피침형 또는 타원형이며 둥근 끝에 엽맥의 연장인 돌기가 있고

길이 2.5~5.5cm, 나비 5-17mm로서 밑부분이 둔하거나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2mm정도이다.

 

 

 

높이 40-80c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는 가늘고 붉은색을 많이 띄는데 분백색이 돈다.

 

 

 

 

 

 

정향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95832           http://blog.daum.net/qweenbee/8895833

http://blog.daum.net/qweenbee/8893974           http://blog.daum.net/qweenbee/8900920 

http://blog.daum.net/qweenbee/8902456

정향풀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901134

   

개정향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277         http://blog.daum.net/qweenbee/8892476


수궁초 : http://blog.daum.net/qweenbee/8901049       http://blog.daum.net/qweenbee/89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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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초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9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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