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8. 강원도.
이 녀석도 여늬 제비꽃처럼 개방화와 폐쇄화로 이루어져 있다.
개방화가 시든 자리에 결실이 이루져 있었고 줄기 끝의 터다란 대생엽 가운데 폐쇄화가 벌써 자리잡은 녀석도 보인다.
2004년 국내 자생이 확인된 북방계 식물로 석회암 지역의 특정한 곳에 서식하는 녀석이라 멸종위기 식물이다.
꽃이 피는 지금은 줄기가 없이 근경에서 화경에 올라 와 있는데 꽃이 지고 난 후에 줄기가 30c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꽃은 푸른색이 돌고 암술 주두는 낚시제비처럼 고부라져 있다.
화경은 뿌리에서 나오며 4월에 연한 자주색꽃이 피고 꽃잎은 길이 13-15mm이며 측판에 털이 있다.
거(距)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2.5-3.5mm정도이다
원줄기는 꽃이 진 다음 높이가 15-30cm에 달하며, 원줄기 끝에 엽병이 거의 없는 1쌍의 대생엽이 달리는데
아직 그 대생엽이 덜 자란 모습이다. 대생엽을 요람 삼아 폐쇄화가 자라잡기 시작하였다.
요건 꽃이 진뒤 한 달 후 쯤인 작년 5월 22일 담은 폐쇄화에서 결실한 종자의 모습이다
말라붙은 개방화 꽃잎 흔적을 가진 씨방이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작년에 폐쇄화는 열매를 갈라 봤는데 개방화 열매를 갈라보지 않았었다.
에고~! 이 녀석 속을 확인해 보지 않은 게 후회된다.
기재 상으로는 폐쇄화만 결실한다고 했던 것 같아서 개방화의 결실도 확인해 봤어야 했는데...
꽃받침잎은 좁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6-8mm이고 부속체는 편원형으로서 밋밋하다.
헌데 마악 파 간 흔적이 몇 군데 보이는 게 영 불안하다.
작년에도 모 단체에서 이 곳을 왔다가 막 떠나는 모습을 보고 이 녀석을 찾았을 때 금방 파간 흔적이 있었는데
한 포기 두 포기 연구 자료로 파가다가 이 곳도 씨가 말라버리지나 않을런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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