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밀망(미나리아재비과)

2010. 6. 5. 청량산.

 

나무 꽃들이 다 사그러진 산자락에 할미밀망이 하얗게 장식을 하고 있다.

늘 이맘 때 쯤 되면 할미밀망과 사위질빵의 구분 점에 대하여 왈가왈부 한다.

6월에 일찍 깊은 산자락에 피는 녀석이 할미밀망이고, 7~8월 도로 주변에 흔하게 피는 녀석이 사위질빵이라는 것 정도로 쉽게 구분을 하는데, 할미밀망이 꽃이 더 크고 잎겨드랑이에서 3개씩 꽃이 달리는 특징이 있다.

 

▶사위질빵(C. apiifolia A.P.DC.): 잎은 엽병이 있는 1회 3출엽으로서 마주나고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있다.

                소엽은 4-7㎝의 난형으로 끝이 뾰족한데 엽저는 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부분적으로 톱니모양이다.

 

▶할미밀망( C. trichotoma Nakai )잎은 대생하고 우상복엽이며 3-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다.

                소엽은 난형이고 첨두 심장저이며 길이 6-8cm로서 2-3개의 결각상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있지만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며 엽병에 털이 있다.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사위질빵은 원추꽃차례인데 할미밀망 꽃은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2~)3개씩  달린다.

할미밀망 꽃이 사위질빵보다 크며 화경은 길이 3-5cm 소화경은 길이 2-3cm로서 잔털이 있다.

꽃받침 열편은 도피침형이며 겉에 연한 갈색 털이 있고 그 안에 털이 없다.

 

 

 

긴 꽃자루에 3개씩 꽃이 달린다.

 

잎은 3~5개의 우상복엽으로(사위질빵은 3출엽)엽저가 심장저로 옴폭 들어 갔고

잎 가장자리에 2~3개의 큰 결각상 톱니가 있는데 잎자루가 길며 털이 있다.

 

 

 

 

 

이 녀석은 덩굴손이 없다. 대신 잎자루로 주변의 물체를 감아서 덩굴손처럼 사용한다.

개버무리도 이렇게 덩굴을 뻗어 나간다.

 

 

 

할미밀망 : http://blog.daum.net/qweenbee/8891394             http://blog.daum.net/qweenbee/8885884

사위질빵 : http://blog.daum.net/qweenbee/8886730                

좁은잎사위질빵 : http://blog.daum.net/qweenbee/889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