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5. 경북.
저 혼자 하나의 과를 가진 아주 귀하신 멸종위기식물이다.
역시 남씨는 무언가 특별하고 귀하단 말시. 남씨 족보에 올려야겠다. ㅎㅎ....
지난 7월 제주의 동부 지역 모처에도 이 녀석이 자생하고 있는데 위치를 잘못 찾아서 보지 못하고 왔다.
이 곳의 남가새 녀석도 목숨이 위태 위태하다.
작년에 몇 개체 없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근처 풀 속에 개체가 제법 늘었다.
작년에 씨앗을 받어 왔지만 아직 파종하지는 않았다. 내륙은 이 녀석의 자생 환경이 아니니 제대로 번식이나 할지 모르겠다.
꽃동무한테 씨를 받아서 여기 저기 좀 흩어 뿌리라고 하기 했는데....
올해도 씨앗 몇개 가지고 오긴 했지만 제 살 수 있는 환경에서 많이 많이 번식하였으면 좋겠다.
7~8 월에 황색 꽃이 엽액에서 1개씩 피며 화경은 길이 1-2cm이고 꽃받침잎은 5개로서 난상 긴 타원형이며 예두이고
뒷면에 복모가 밀생하며 길이 4-5mm이고 꽃이 핀 다음 떨어진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길며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자방은 1개이고 털이 많다.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길이 1m정도 자라고 원줄기, 엽축 및 화경에 꼬부라진 짧은 털과 퍼진 긴 털이 있다
마주 나는 잎의 크기는 같지 않으며 끝이 둔하고 길이 8~15mm, 나비 3-4mm로서 뒷면에 흰색 복모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열매는 삭과로 과피는 딱딱하며 5개로 갈라지고 각 조각에 2개의 뾰족한 돌기가 있다.
이 녀석 열매는 얼마나 딱딱하고 가시가 강한지 사진을 담다가 팔꿈치어 건들리기만 하여도 비명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날카로웠다.
이 녀석이 살고 있는 모습이다. 해수욕장 진입로여서 길게 자란 줄기는 밟히고 있고
짚차라도 들락거린다면 아찔할 정도로 위태위태한 곳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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