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5. 경북.
이 녀석은 끝도 없이 포복성 줄기를 벋으면서 꽃을 피우고 도깨비 방망이 같은 열매를 매단다.
줄기와 잎자루는 털로 덮혀 있고, 딱딱한 껍질에 싸인 열매는 철갑상어처럼 든든해 보인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피어 나가는데 수술이 10개이고 자방 끝에 암술이 꽃모양을 하고 있다.
주변 시멘트 바닥에 뿌리 내리고도 기세 좋게 줄기를 벋고 있는 걸 보니 꽤 생명력이 질긴 것 같아서 안심은 된다.
열매의 가시 모양이 아주 개성이 뚜렷하다. 잎 뒤에도 복모가 가득하다.
공사장 한켠 시멘트 바닥에 기세 좋게 줄기를 벋고 있다.
1년생 초본이라 하니 열매를 받아서 안전한 곳에 뿌려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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