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빈대(대극과)

2011. 8. 15. 경북 동해안.

땅빈대는 줄기에는 털이 있는데, 잎에 반점이 없고 열매에 털이 없다.

큰땅빈대에도 열매에 털이 없고 잎에 반점이 없는데 줄기에도 털이 없다.

큰땅빈대는 줄기가 비스듬하게 위로 서는데 땅빈대는 바닥에 붙는다.

이 녀석은 해안 다른 풀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햇볕을 보기 위해서 그런지 가지가 약간 비스듬하게 선 듯 하였다.

녀석 줄기에 흰털이 상당히 길다. 누운 털이 아닌 곧은 털이다.

줄기 끝의 어린 잎 앞 뒷면에도 고불거리는 흰털이 있다. 이 털은 나중에 자라면서 거의 없어지기도 한다.

삭과는 편평한 난형이고 길이 0.7mm로서 가는 털이 있거나 없으며 3개의 능선이 있고 3조각으로 갈라진다

배상화서 선체의 부속체 가장자리에 얕은 결각이 있고 연한 붉은 기운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며 배상화서는 가지 끝과 엽액에 달리고 1개의 꽃처럼 보이는 연한 적자색이며

종형의 소총포 가장자리에 있는 선체는 옆으로 퍼진 타원형이고 부속체가 달려 있다.

꽃처럼 보이는 선체의 부속체는 옅은 분홍색을 띠는데 땅빈대의 부속체는 폭이 좁고 가장자리에 얕은 자잘한 결각성이 보인다.

큰땅빈대는 이 부속체가 정말 꽃처럼 동그란 타원형을 이룬다.

배상화서는 배상총포와 그 속에서 나는 1개의 암꽃과 몇개의 수꽃들이 핀다. 대극과 배상화서의 특징이 그렇다.

열매가 달린 꽃 하나가 <하나의 꽃이 아닌> <하나의 화서>인데 마치 술잔 모양을 이룬다 하여 배상화서라 한다.

그 하나의 화서에는 암꽃이 하나, 수꽃이 여러 개 있는데 수꽃의 꽃잎은 퇴화되어서 사라지고 꽃술만 남아 있는 것이다.

잎은 대생하며 수평으로 퍼져서 2줄로 배열되고 긴 타원형이며 양끝이 둥글지만 밑부분의 한쪽이 좁고 길이 7-15mm, 폭 3-7mm로

표면은 청록색이며 뒷면은 회록색이고 양면에 털이 있다가 없다지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탁엽은 선형이고 8개로 깊게 갈라진다는데 탁엽은 떨어져 버렸는지 안 보인다

땅빈대

땅빈대/애기땅빈대/큰땅빈대 비교 : http://blog.daum.net/qweenbee/8886809

이상한 땅빈대 녀석을 통하여 확인한 땅빈대류 학명 오류에 관한 소고 : http://blog.daum.net/qweenbee/88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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