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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탐사 일기

제주꽃나들이-열하나-3(금난초,병꽃나무,한라새우난초,새우난초,자란,좀씀바귀,참꽃,창질경이,좀개불알풀,애기수영,

by 여왕벌. 2011. 5. 19.

2011. 5. 14. 제주생태숲.

 

금새우난초 오름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이곳을 들리지 못할 줄 알았다.

다행하게도 폰을 쉽게 찾은 덕분에 15분을 달려 생태숲에 도착하였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준 꽃동무한테 차 한잔을 얻어 마시고  새우란이 심겨진 곳으로 나선다.

탐방로 길 가에 난데 없이 금난초가 저 혼자 떠억하나 서 있다. 시간이 늦어서 꽃잎은 닫아 버렸다.

 

 

하얗게 꽃을 피우는 병꽃나무와 붉은색 일색인 붉은병꽃나무가 관목원을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있다.

 

 

숲 사이로 스며드는 늦은 오후 햇살에 한라새우난초가 화사하다.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교잡종으로 보고 있단다.

 

 

 오름의 자생지 새우난초는 벌써 끝물이던데 이 곳은 새우란은 아직 싱싱하다.

 

녹화 새우난초도 보이고

 

암자색이 유난스런 새우난초도 보인다.

 

 

몇 분이 업드려서 열심히 담고 있길래 뭔가 했더니 꽃분홍색 자란이 꽃을 피웠다.

 

 

 

탐방로 테크 주변 나무 그늘에도 새우난초를 심어 두었다. 색이 좀 특이한 한라새우난초다.

 

연못 주변에 좀씀바귀가 노랗게 꽃을 피웟는데 늦은 시각이라 꽃잎은 접기 시작하고 있다.

 

참꽃이 곱다. 꽃이란 자생 상태에서 볼 때가 가장 매력적인데

생태 숲이라고 하지만 조성된 것이라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부족하다.

 

생태숲에 초청 받지 못한 창질경이 녀석이 햇살을 받아서 오히려 곱다.

 

 

좀개불알풀이다. 이 녀석도 여기 저기 끼어 들어서 제 자리를 확보하고 자잘하게 방패같은 꽃을 피우고 있다.

 

 

  

 

나무 아래 불그레 깔린 애기수영도 제법 그림이 된다.

이렇게 초대 받지 못한 녀석들이 나는 더 정이 간다.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 왔다. 용설란인가?

주차장 정원에 조경해 둔 이 야자수 사촌 같은 녀석도 꽃을 피우고 좀 봐 달라고 투덜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