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5. 제주.
제주는 남부지방의 식생과 고도에 따른 산지 식물의 식생대를 가지고 있어서
식물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가 봐야 할 곳이라 생각이 든다.
나도 올해 매월 한 번씩 내려가 보았지만 갈 때마다 볼거리가 널려 있어서 늘 즐겁다.
그 습기 많은 곶자왈 숲 아래에는 양치식물들이 자리를 깔고 있어서 양치식물의 보고라고도 할 수 있다.
양치류는 그 녀석이 그 녀석 같아서 너무 어렵다. 해서 내가 구분할 수 있는 녀석들만 본다.
봉의꼬리는 마치 봉황의 꼬리깃털 처럼 생겨서 이름을 얻은 것 같다.
엽축에 날개가 있는게 큰봉의꼬리와 크게 다른 점이다. 물론 개체 크기도 큰봉의꼬리보다는 작다.
마침 포자엽과 영양엽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자료를 챙겼다.
엽신이 가늘고 좁은 잎이 포자엽이다.
잎 뒷면 가장자리에 포자가 달려 있다
엽신이 넓은 게 봉의꼬리 영양엽으로 엽축에 날개가 있다.
킁봉의꼬리다.
개체가 봉의꼬리보다 크다. 잎은 총생하며 갈색 인편이 있고 실엽(포자엽)과 나엽(영양엽)의 2가지가 있다.
실엽은 나비 7-10mm로서 보다 좁으며 뒤로 말린 안쪽에 포자낭군이 달린다.
나엽은 길이가 60㎝에 달하며 엽병은 엽신보다 길고 세로로 홈이 파진다. 우편은 3-5쌍이며 긴 타원상 선형이고 길이 10-20㎝, 나비 2-3㎝로서 끝이 뾰족하며 대가 없고 주맥이 현저하게 발달하며 측맥이 옆으로 나란히 발달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 전체가 백색 연골질로 된다. 첫째 우편은 다시 2개로 갈라지고 중축에 날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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