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5. 제주.
겨울 제주 꽃나들이에는 솔잎란을 꼭 보고자 했다. 지금 쯤 동글동글한 포자도 달고 있기 때문이다.
꽃동무 두분과 함께 따뜻한 남서쪽을 헤매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장소까지는 꽤 달려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가 보잔다.
약간의 산 비탈을 오르니 바위 벽에 솔잎란이 한 무더기 소복하게 보인다. 근데 똑딱이로 담기에는 너무 멀다.
바위에 기어 올라 덜덜 거리면서 담아도 포자가 선명하질 않다. 에혀~! 크롭할 수 밖에 없다.
란이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난과와는 전혀 거리가 먼 상록성 양치식물이다. 제주에서도 드물게 자생하는 녀석은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이다
솔잎란 더 보기 : http://blog.daum.net/qweenbee/8885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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