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씀배(국화과 왕씀배속)

2010. 9, 11, 제주.

가을에 피는 국화과 왕씀배속 식물로 따로이 속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그리 흔하지 않아서 보기 쉽지 않은 녀석을 제주의 습지에서 만났다. 겨우 두 포기.

날씨만 좋았으면 활짝 핀 모습을 담을 수 있었는데 고지 높은 곳이라 아침 일찍 비도 뿌렸고 안개가 자욱하다.

왕씀배의 특징이 바로 이 잎이다. 크게 3갈래로 갈라진 난형의 열편에는 결각성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8~9월에 개화한다. 두화는 꽃이 진 다음 처지고 모여서

원추화서로 되며 화경은 길이 5-12mm로서 털이 밀생한다

총포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3-14mm이고 마른 것은 지름 11-12mm이며 외포편은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0.8-1.2mm의 털이 있으며 내포편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13-17mm로서 털이 있다

통상화는 24-29 개이다.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자주색 털이 있다.

밑부분에서 난 잎은 길이 19cm로서 깊게 3개로 갈라지며 측열편은 난형이고 밑부분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중앙열편은 넓은 난형이며 끝이 짧게 뾰족해 지고

뒷면은 엽맥을 따라 털이 다소 있으며 밑부분에 불규칙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13cm로서 좁은 날개가 있으며 밑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줄기 중간부나 상부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며 기부는 줄기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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