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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제주도 식물

눈여뀌바늘(바늘꽃과)

by 여왕벌. 2010. 9. 14.

2010. 9. 10. 제주.

 

올해는 이 녀석 꽃을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8월에 왔을 때 모두 씨방이 맺혀 있었고 아무리 꽃을 찾아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기사 그 때 눈여뀌바늘이란 녀석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녀석의 꽃이나 생태에 대하여 아직 공부가 안된 상태라 눈여뀌바늘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 제대로 찾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

 

이번에도 함께 한 꽃동무가 마디꽃이 피었다고 열심히 찍고 있길래 들여다 봤더니

마디꽃과 비슷한 눈여뀌바늘을 찍고 있었지 뭐인가. 꽃동무는 실망을 했지만 나는 옳다꾸나! 쾌재를 불렀다.

 

꽃이라 해 봐야 꽃잎도 없는 노란 꽃술만 있고 4개의 꽃받침만 눈에 들어오는 볼품 없는 녀석이지만

내게는 새롭게 대면하는 녀석이라 모두가 다 귀하다.

 

 

꽃은 7-10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엽액에 1개씩 달리고 소화경이 없으며 소포는 작고 자방 밑부분에 붙어 있다.

꽃받침잎은 4개이며 삼각형이고 길이 2mm정도로서 끝이 뾰족하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4개, 암술대는 1개이며

꽃중심부에 화반이 있고 자방 하위로서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잎은 호생하며 넓은 난형, 난상 원형 또는 타원상 원형이고 길이 1-2.5cm, 폭 1-2cm로서

양끝이 둔하며 측맥은 4-6쌍이고 엽병은 길이 0.7mm정도이다

 

삭과는 타원형 또는 타원상 구형이며 길이 4-5mm이고 종자는 난형이며 길이 0.8mm정도로서

적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한쪽에 부수체가 있다

 

 

 

 

 

길이 20-40cm이고 보통 자갈색이 돌며 밑부분이 진흙위를 기면서 뿌리가 내리고 윗부분은 비스듬히 또는 곧추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