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4. 제주.
모래밭에 주로 서식하는 녀석이 바닷물이 드나드는 습지 옆 현무암 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다육성 잎을 반들거리면서 노랗게 꽃을 피웠다. 아마 갯금불초 꽃을 담기는 처음이지 싶다.
이 녀석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땅을 기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으로, 8~10월에 노란 꽃이 핀다
꽃이 금불초를 닮아서 이름을 얻은 것 같은데 잎과 줄기, 식생 등에서는 금불초와 거리가 있다.
제주에서만 자라는 희귀 식물이다.
잎은 대생하고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질이 두꺼우며 길이 1.3-3.7cm, 나비 4-14mm로서
원줄기와 더불어 짧고 굳센 털이 있고 표면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으며 3맥이 있고
가장자리의 상반부에 2~3쌍의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2-8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