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님 실황 중계
여기는 흰구름 둥실 흘러가는 사곡초등학교! 실시간 생중계합니다.
아름다운 꽃송이들이 외출을 했습니다...
흰구름 둥실 떠가는 학교 운동장 은행나무 아래 평상을 펴고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었습니다.
밥상 가득 밭에서 금방 따온 아삭아삭 풋고추, 오이
연하고 부드러운 상치,청경채..
여왕벌님께서 로얄제리와 바꾸어 오신 맛깔스런 된장..
아, 정말.....
다들 마음 열고 이야기 나눕니다. 내숭은 없기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다가
빗자루로 아들 녀석 패주는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합니다.
어여쁘신 어느 꽃님께선 남편이 계실 땐 바퀴벌레만 지나가도
엄마! 무서.. 하다가 남편이 안 계실 땐 슬리퍼를 벗어서 글쎄
쥐도 잡는답니다..근데요...
빗자루로 잡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님도 계십니다.
그 이름도 그윽하신 두메자운님...
물안개 같으신 꽃봉지님도 넘넘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십니다.
우린 마음의 눈으로 서로를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으로 ....
●각시붓꽃 : 교감선생님이신 여왕벌님 책상에 앉아서 이글을 씁니다....ㅎㅎㅎ. [2003 /07/30]
● 여로 : 아구 지가 한발 늦었구먼요. 풀꽃빵이랑 컴터 한대 놓고 실랑이 하는 바람에.....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제 몫까지. [2003/07/30]
● 백합화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자마자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내 참! 언제 이 글은 또 올렸대요? 암튼 재밌고 즐거운 소풍이었답니다. 풀꽃나라 여러분들! 샘 나시죠????? 메~~~~~롱. [2003/07/30]
● 여우비 : 아쉽다... 나도 갈수 있었는디... 방학이라 이번 방학은 쭈욱 놀아보리라 생각햇는디... 우와~~~ 부럽다... 진짜루... 진짜루... [2003/07/30]
● 찔레꽃향기 : 의성 가는 버스에서부터 쉬지 않고 먹고 사곡초등학교에서도 맛있는 점심에 시원한 수박에 붉게 잘 익은 천도복숭아랑 삶은 옥수수, 냉장고에서 차게한 냉커피에... 아름다운 풀꽃들 구경까지, 눈이 푸르도록 시린 녹음도... 오늘 저녁은 굶을랍니다. 신랑이 저녁 먹는 사이에 잠깐 들렀답니다. [2003/07/30]
● 초록향기 : 넘 부러운 얘기. 정다움이 여기까지 묻어 옵니다. 전 로얄제리 주고 바꿔온 된장맛이 제일 보고파요. [2003/07/30]
● 여왕벌 : 모두들 잘 돌아가셨는지...너무 일찍 헤어지게 되어서 정말 아쉽기만 해요. 평상 위에 누워 은하수 보면서 별자리도 찾고, 반딧불이 꽃불 춤추는 정경도 함께 보았으문 좋았을 텐디. [2003/07/30]
● 꽃봉지 : 여왕벌님!...초대된 모든 꽃들에게 행복 가득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만남은 행복 그 자체였어요 여왕벌님 덕분에 저도 무사이 도착해서 사랑스런 마음으로 인사올립니다. [2003/07/30]
● 각시붓꽃 : 간이 맞다...음식만 간이 맞는 게 아니란다...두메자운님 말씀이 오늘 모인 풀꽃님들 모두모두 간이 딱 맞는 사람들이란다... 그 절묘한 표현에 할 말을 잃었다..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간이 딱 맞는 사람들인데.,..ㅎㅎㅎ. [2003/07/30]
● 보라국화 : 완전히 생중계가 되었네요~~~^^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01:32]
● 꽃향유 : 좋으셨다니 그 자리에 함께 못했음이 섭섭하네요....어쩝니까..난 친정 엄니 방치워드리러 갔는데...행복하고 부러운 얘기 듣는걸로 만족하지요. 기회가 오면 또 만날 날도 있을테니까... [08:06]
● 두메자운 : 히잇! 게시판 대구 아짐씨들이 다 말아먹는다구 눈총 받을라!! 그래도 너무 행복했지예? 벌써 다음 나들이가 기다려져예^^ [08:56]
● 여왕벌 : 꽃향유님 푸근한 모습 보고저벘는디....언제 함 대구 갈 때 눈웃음 마주칠 수 있겠쥬?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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