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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제주도 식물2922

세복수초(미나리아비과) 2 2010. 2. 6. 제주 두번째 오름. 엉긴 나뭇가지를 헤치고 몇 발짝 들어서는데 노란 세복수초가 보인다. 야호 ! 활짝 폈다. 카메라를 들이대려는데 오늘 함께 하신 **님이 안으로 더 가면 많이 폈을 거란다. 30여 m 정도 더 들어가니 여기 저기 노란 꽃송이가 바닥에 널려 있다. 반갑다 세복수초야! 첫 장소에 별로 피지 않아서 풀 죽어 있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어떤 녀석부터 담아야할지 정신이 없다. 보이는대로 마구 마구 담는다. 바닥에는 몽글몽글 올라오는 꽃봉오리가 깔려 있어서 발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아마추어 진사인 나는 허겁지겁 닥치는대로 담고, 베테랑인 **님은 그림이 좋은 녀석 몇 장만 골라서 정성들여 담으신다. 나야 뭐 질보다 양으로 만족한께 ㅎㅎ.... 복수초 : .. 2010. 2. 6.
세복수초(미나리아비과) 1 2010. 2. 6. 한라산 어느 오름에서 제주에만 산다는 세복수초다. 이 녀석은 잎과 꽃이 거의 함께 나온다. 세 군데 오름 부근을 찾았는데 첫 장소에는 아직 많이 개화하지 않아서 적이 실망하였는데 두번째 장소에서는 세복수초 노란 황금색이 계곡 바닥을 점점이 수 놓고 있었다. 2년 만에 다시 만나니 반.. 2010. 2. 6.
미국까마중(가지과 가지속) 2010. 2. 5. 제주. 여태껏 꽃의 수가 2~3개씩 피고 자색을 띠면 미국까마중으로 동정하였는데 가장 중요한 구분 포인트는 꽃의 색과 꽃의 수가 아니라 화서의 모양이었다. 과경이 산형상으로 달려 있으면 미국까마중, 총상으로 달리면 까마중으로 본다. 또 미국까마중은 열매에 윤채가 있는데 까마중은 윤채가 없다. 제주에서 만난 이 녀석은 열매가 한 군데 모여 있는 산형상이다. 또 열매가 반짝거리는 윤채가 있다. 미국까마중 까마중 잎 어긋나고 2∼4cm, 나비는 1∼2.5cm로 난형 또는 장 타원형/잎 가장자리는 파상 또는 거치/끝이 날카롭고 아래쪽은 쐐기꼴 어긋나고 길이 6-10cm, 나비 4-6cm 난형/긴 엽병의 윗부분까지 흐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의 톱니 꽃 2∼4개 산형꽃차례/보라색이 섞.. 2010. 2. 5.
벌노랑이(콩과) 2010. 2. 5. 제주. 한결 부드러워진 해풍과 볕살에 노란 병아리 떼가 통통한 궁뎅이를 뒤뚱거리고 있다. 이 녀석은 볼 때마다 통통한 볼살을 꼭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녀석이다. 3~4송이가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피면 벌노랑이 5~8송이가 원형으로 뺑둘러서 피면 서양벌노랑이다. 2010. 2. 5.
왕갯쑥부쟁이(국화과 참취속)?? Aster magnus Y.N.Lee & C.S.Kim 2010. 2. 5. 제주. 노루귀가 보소소 귀를 세우고 매화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봄이 오고 있는데 이 녀석 왕갯쑥부쟁이는 아직도 피고 있다. 아마 늦은 가을에 싹을 틔웠겠지? 갯쑥부쟁이보다 꽃도 크고 잎도 더 크다. 어린 근생엽의 잎에는 털도 많이 덮여 있다. 같은 종이라도 제철에 피는 녀석보다 겨울에 피는 녀석은 전초에 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설상화 관모로 보이는 녀석이 길다. 그러면 왕갯쑥부쟁이가 맞을 것 같은데.... 이 신초를 보고 해국이라 하는 경우가 있있는데 직접 보기 전에는 헷가릴 수도 있다. 근생엽의 털 때문이다. 이 털은 겨울이리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가을철 왕갯쑥부쟁이보다 털이 많은 것 같다. 갯쑥부쟁이에 비하여 꽃이 필 때 까지 근생엽이 남아 있다. 쑥부쟁이 : http://blo.. 2010. 2. 5.
제주수선화(수선화과) 2010. 2. 5. 제주. 긴 겨울 반복되는 동선의 일탈을 위하여 무턱대고 비행기를 탔다. 이 맘 때 쯤 서귀포 바닷가에 제주수선화 향이 그윽하리란 걸 알기에. 머뭇거리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 사흘 날을 작정하여 비행기 표부터 예약해 버렸다. 일을 먼저 저질러 놓아야 되는 것. 관.. 201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