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6. 몽골 한갈노르.
12시 경 1숙영지를 출발한 후르공은 3시간 여를 달려서 한갈노르 호수변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호수 남쪽에 도착하여 잠시 차를 세운 우리는 새까맣게 달려드는 파리 떼에 질겁을 하였다.
후루공 차체를 파리 떼가 도배를 하다시피 한 모습에 숙영지를 물색하던 우리는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1숙영지는 몽골인들이 찾는 자연경관지인데다가 저녁 무렵에 도착하여 이튿날 점심 때 철수를 하였기에
머문 시간이 짧기도 해서 파리 떼의 심각성을 느낄 시간이 없었더랬다.
안내하는 가이드는 숲이 가깝고 풀이 길면 파리 떼가 많다고 하기에 호수 건너편 북쪽 초지로 이동을 하여 짐을 풀었다.
다행하게도 숲에서 떨어진 반대편 초지 언덕은 파리들의 공격이 심하지는 않았다.
호수를 끼고 있는데도 이렇게 주변 환경에 따라 날벌레들의 밀도가 달라졌다.
텐트 설치를 마치고 호수변 습한 초지를 탐사하는데 물지체가 보인다.
지체보다 줄기가 가늘고 열매의 길이가 긴 녀석이다.
우리 나라에도 강원도 보호구역 습지에 이 녀석이 사는 곳이 있지만
방문 신청을 하고 정해진 테크로만 다녀야 해서 촬영하기는 어렵다.
지채는 포복지가 없고 심피와 암술머리가 6개이며 과실은 장타원형이고 과병은 비스듬히 올라간다.
물지채는 포복지가 있고 심피는 3개이며(지채는 6개) 과실은 선형이고 과병은 곧추선다.
지채 : https://qweenbee.tistory.com/8890061 https://qweenbee.tistory.com/888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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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채(백두): https://qweenbee.tistory.com/8890695 https://qweenbee.tistory.com/8904460
물지채(몽골) : https://qweenbee.tistory.com/8898799 https://qweenbee.tistory.com/890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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