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5. 몽골.
첫 숙영지에서 1박을 하였다.
공원 관리직원에게 입장료와 함께 공원 안 조용한 곳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금의 돈을 더 얹어 준 덕분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경관지 안 언덕배기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 시골 식당에서 사용하는 둥근 가스버너에 불을 피워서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쳤다.
일부 남자들은 주변에서 죽은 나무 둥치를 들고 와서 불을 피우고
모깃불 피울 재료로 잘 마른 가축 배설물을 주워 모았다.
그렇게 밤을 잘 넘기는가 했는데
하필 내 텐트 바로 옆에서 별 촬영을 한다고 자정을 넘기도록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통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좁은 텐트에서 일어났다가 누웠다가를 반복하다가 살짝 잠이 들려고 하는데
또 다른 하이톤 목소리 까지 합류하여 떠드는 바람에 잠이 다 달아나 버렸다.
그렇게 첫 날은 잠을 설치다가 두어 시간 눈을 붙였을까?
아마도 첫날이라서 서로의 사정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이튿날 오전에 호수를 돌면서 탐사를 한다고 했는데 호수 둘레가 너무 길고 숲이 금방 끝나서 이동을 해야 했다.
수변의 숲을 들락거리면서 식물들을 찾는데 주황색 금매화속 1종이 길다랗게 꽃대를 올렸다.
큰금매화처럼 꽃잎이 꽃받침보다 조금 더 길기는 한데 전체적인 크기가 너무 작다
백두산 연변의 금매화 종과는 다른 종이다.
몽공도감에서 학명을 찾았다. Trollius asiaticus
애기금매화 : https://qweenbee.tistory.com/8904224(백두)
https://qweenbee.tistory.com/8910733 (대설산)
금매화 : https://qweenbee.tistory.com/8890642
큰금매화 : https://qweenbee.tistory.com/8890643 https://qweenbee.tistory.com/8904223
https://qweenbee.tistory.com/8904380
금매화속 : https://qweenbee.tistory.com/8909085 (몽골)
금매화속 새싹 : https://qweenbee.tistory.com/8904047 https://qweenbee.tistory.com/89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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