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6.
11월 하순의 주말에 남도의 가을산 자락을 걷다.
산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늦은 가을 단풍이 마지막 가을 여행객을 맞아준다
산사 앞에는 수령이 오랜 고로쇠나무가 노랗게 가을을 잡아두고 있었다.
주인 없는 암자를 지키고 있던 이 녀석은 카메라를 들이대자 으르렁 거리며 경계를 하였다
따신 햇살 덕분에 동백꽃이 폈다
건물 앞에는 치자 열매가 풍성하고
어린 고로쇠나무 유목도 계절을 따라가고 있다
산사 부속체는 한창 공사 중이다
산중턱 너덜지대
아직도 까치고들빼기가 한창 꽃을 달고 있다.
산에 오르기 전에 베낭에 넣은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멀리 해안을 따라 자리잡은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산 중턱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
비진도콩도 보이고
식나무도 곧 붉은색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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