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3.
둘째날 서귀포에서 1박을 하고 7시 이른 시각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엿다.
오늘 집중적으로 움직이려는 방향과 반대 쪽인 서쪽에서 볼 게 있었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절약해야 겠기에 서둘렀다.
목적지 해안에 도착하니 8시가 아직 안 되었다. 첫날보다 구름이 많지만 아침 바다는 햇빛으로 붉었다.
작은 물통에 이미 씨앗이 여물고 있는 물머위를 찾긴 했다.
여러번 제주에 내려 왔지만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녀석이다.
작은 개천 주변에 볼 수 있을텐데도 어찌 눈에 띄지 않았던지.
애기아욱이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분과 열매는 10개 정도로 난쟁이아욱의 12~15개 보다 작다
새로 싹이 터서 자란 큰방가지똥도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다
올레길 주변에는 몇 가지 아열대식물을 심어 두었는데 통탈목이다
당종려로 알고 있는데.....
개화기가 길어서 꽃댕강나무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겨져 있다.
하전 위쪽으로 물머위가 더 있을까 싶어서 올레길을 따라 잠시 걸었다.
물도랑 둑을 따라 보라색 별나팔꽃이 아직도 여전하게 피고
귀화종인 등골나물아재비도 많이 번져 있다.
염주는 완전히 제멋대로 야생화되어 열매가 반짝거리고 있다
육무에 비하여 열매가 구형이며 매우 단단하여 염주 목걸이를 만들기도 한다
담팔수는 흑녹색으로 농익어서 직박구리들의 먹이가 되고 있다.
습지에 앵무새깃을 가득 심어 놓았다.
참식나무다. 노란 열매가 달리는 노랑참식나무.
해안에 주로 많이 보이는 이 녀석은 아마도 감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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