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4.
얼마나 많은 발걸음이 지나 갔던가.
그 발자국 아래서 답압으로 꽃들이 점점 사라지고.
결국 이렇게 아우성을 친다
내 또한 그 곳에 무수한 발자국 남겼음에
기우는 봄햇살 한줌 남은 솔숲 가장자리에서
발걸음 더 내딛지 못하고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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