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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탐사 일기

제주꽃나들이15-3(송악,담팔수,섬다래,식나무,백량금,산유자나무,가시나무,육박나무,솔잎미나리,참가시나무

by 여왕벌. 2013. 3. 15.

2013. 3. 1. 제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바람까지 함께 들이치자 숙소를 나서지도 못하고 현관에서 한참 어정거렸다.

숙소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기사가 날씨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라 말을 걸어 온다.

비가 좀 잦아드는 것 같아서 오전 시간 수목원으로 향한다.

 

초입에 나무 줄기를 뒤덮고 있는 송악 덩굴에 열매가 풍성하다

 

 

담팔수는 열매가 익어가는 듯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할 준비를 하고

 

 

 

 

빌레나무 꽃이 궁금하여 온실에 들렀더니 아직도 꿈만 꾸고 있는데 섬다래 덩굴이 싹을 틔우고기 시작한다

 

 

 

 

 

식나무 붉은 열매도 곱다. 상록의 넓은 잎이 겨울을 무색하게 한다.

 

 

 

노란 열매가 달리는 백량금이다.

비가 뿌리는 날씨는 빛이 부족하여 후레쉬를 터뜨리게 한다.

 

 

수령이 꽤 오래된 산유자나무이다.

줄기 아래 쪽에는어린 줄기 끝이 날카로운 가시로 변한 것이 많지만 위쪽 가지는 보통 나무와 다름 없다

 

 

 

 

 

대구수목원의 가시나무 잎보다 더 넓고 거치도 더 날카로운 듯 하다.

 

 

 

 

 

 

 

늦은 가을에 꽃을 피운 육박나무 어린 열매는 꽃받침을 그대로 달고 있다.

 

 

 

 

초본류는 아직 돋아나지 않고 있는데 귀화시물 솔잎미나리 신초가 기세 좋게 자라고 있다,  

 

 

 

12시 가까운 시각이라 서둘러 수목원을 빠져 나오는데 입구에 식재된 녀석이 잎 뒷면이 분백색인 게 참가시나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