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추쑥(국화과)

2013. 3. 1. 제주.

숙소 주변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정체 모를 외래종 녀석 하나 발견.

외래식물로 보고는 되었지 싶은데 귀화식물도감에도 나와 있지 않는 걸 보면 최근에 퍼지기 시작하는 녀석일 거다.

줄기에 부드러운 복모가 밀생하고 설상화가 없는 이 녀석은 묵밭이나 밭 주변 노지에 많이 번져 있었다.

여기 저기 확인해 보니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의 식물연구팀이 제주시 신산공원 내에서 ‘유럽단추쑥’ 학명: Cotula australis Hook. f. 영명: Australian brass buttons 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검색이 된다.

식물의 특징은 국화과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인 1년생 풀로서 줄기에 가는 털이 있고, 높이는 10-30㎝정도이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형이며, 2회 우상의 심열이고, 연한 털이 있다.

두상은 가지 끝에 달리고, 녹황색으로 피고, 통상화는 황백색이다.

식물의 명칭은 쑥과 비슷하고 두상이 단추 모양이어서 ‘유럽단추쑥’으로 부여했다고 한다.

잎은 가늘고 깊게 갈라져 있고 잎 뒷면과 줄기에 흰털이, 꽃자루에 복모가 밀생하고 있다.

총포는 2줄로 보이고 포편 가장자리는 막질이 있다

설상화는 없고 두상화만 조밀하게 붙어 있다.

이 녀석 로제트 신초를 보고 첨에는 냄새냉이로 생각했는데 성숙한 녀석들을 보고 나니 바로 이 녀석 신초였던 것을

개꽃아재비 어린싹:

길뚝개꽃/개꽃아재비/꽃족제비쑥 : https://qweenbee.tistory.com/89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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