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아재비(마전과)

2012. 9. 22. 전남.

마전과에 2속으로영주치자속과 벼룩아재비속이 있고 벼룩아재비속에 큰벼룩아재비와 벼룩아재비 2종이 있다

큰벼룩아재비는 주변의 볕이 잘들고 잡풀이 거의 없는 메마른 곳이나 묘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벼룩아재비는 그리 흔하게 보이지 않아서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었다.

몇 군데를 거쳐서 5시 가까운 시각에 습지에 들르게 되어 혹시나 꽃을 떨구어 버렸을까 조바심 하였는데

큰벼룩아재비는 거의 꽃잎을 접고 있었지만 이 녀석은 꽃잎을 접지는 않았다. 참 고마운 녀석.

꽃은 8-10월에 피며 백색이고 소화경은 길이 8-20mm로서 엽액과 끝에 1~2송이씩 달리며

꽃받침잎은 4개이고 화관은 길이 3mm로서 통형이며 노란 꽃밥을 가진 4개의 수술이 달려 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진다.

잎은 대생하며 줄기 전체에 걸쳐서 달리고 피침형 또는 선형이며 길이 3~8mm, 폭 1~2mm로서 밑부분이 서로 합쳐지고 끝이 뾰족하다.

높이 5-15cm이고 줄기는 섬세하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 입자상의 돌기 이외에 털이 있다

<큰벼룩아재비>는 잎이 줄기 밑에 총생, 난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7~15mm, 폭 3~6m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대부분의 녀석들은 줄기 아래부분에 화경상으로 난형의 잎이 퍼져 있고 중간에는 잎이 없다.

제주도에서 본 녀석은 줄기도 올렸고 중간에 난형의 잎이 마주나기도 했다. 제주도 녀석이다.

<벼룩아재비>는 잎이 피침형으로 줄기 중간 중간에 마주나며 잎 겨드랑이에서 화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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