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2. 전남.
4일간의 연수를 끝내면서 남도쪽으로 내려왔다.
몇 가지 녀석들을 보려는 목적이 있었는데 천문동 열매 확인도 그 중 하나였다.
지난 6월 이곳에서 우연하게 기대하지도 않던 천문동 수꽃과 어린 열매를 담은 적이 있었다.
비짜루나 방울비짜루에 비하여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아 오르고 잎이 변한 가시가 있는 점이 특징인 녀석이다.
비짜루 방울비짜루 갯천문동의 열매는 모두 붉게 익는데
천문동은 반투명으로 희게 익으면서 검은 종자가 비쳐진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전의식 선생님께서 내 자료를 보고는 열매를 확인해 봤으면 하는 요청의 댓글이 있었던 점도 이유의 하나였다.
혹시나 열매를 확인하러 다시 갈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열매를 좀 찍어 달라고 그 곳의 꽃동무께 연락까지 해 두었던 상태였는데
마침 청주에서 연수가 있었고 마치는 대로 바로 이어지는 주말에 남도쪽으로 내려 오게 되어 시간과 경비를 다소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천문동 열매다. 지난 번 장소에 도착하는 순간 부리나케 녀석을 쳐다보니
오호라~~~!!! 열매가 하얗게 익고 있다.
잔가지(엽상지)는 잎모양으로 1-3개씩 총생하고 선형이며 세모가 지고 뾰족하여 가시같고
길이 1-2cm, 폭 1-1.2mm로서 처럼 굽으며고 줄기에 어긋난다. 잔가지에는 능선이 많고 잎이 작다.
소화경은 길이 2-5mm로서
중앙부에 관절이 있으며 꽃잎과 길이가 거의 같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자방은 병모양이고 3실이다.
과실은 장과로서 백색으로 익으며 구형이고 지름 6mm정도로서 그 속에 1개의 검은색 종자가 들어 있다
2m 정도의 줄기는 덩굴처럼 초피나무 가지를 감고 있었는데
줄기에는 3~4mm 길이의 가시잎이 나 있는 점이 다른 비짜루속 녀석들과 차이점이다.
굵은 줄기의 잎은 가시 모양으로 길이 4~5mm로 미세한 막질 또는 짧은 가시로서 줄기에 흩어져 난다.
도감상의 설명으로 보면 녹색의 길다란 선형의 잎처럼 보이는 이 부속체는
잎이 아니라 어린 엽상줄기로 삼각상을 이루고 있다.
열매를 몇알 따 가지고 왔다.
열매 속에는 검은 색의 종자가 1개씩 들어있었다.
천문동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92075
천문동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2076
망적천문동 : http://blog.daum.net/qweenbee/8892156
비짜루 : http://blog.daum.net/qweenbee/8888232 http://blog.daum.net/qweenbee/4632257
방울비짜루 : http://blog.daum.net/qweenbee/5980611 http://blog.daum.net/qweenbee/8889303
방울비짜루/비짜루 : http://blog.daum.net/qweenbee/888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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