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4.
대박이다~!!
그렇게 보고자 했던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우연하게 만날 줄이야.
다른 녀석의 개화가 궁금하여 한 시간 넘게 가파른 산을 오르는데 잎갈나무 발치 아래에 낯선 초본이 눈에 들어 오는게 아닌가?
뭐지?? 어!!! 고개를 갸웃 갸웃....잎이 길고 넓고 톱니가 있고 탁엽이 졸방제비처럼 완전 심열로 빗살처럼 갈라져 있다.
그래 왕제비가 아닐까? 분명코 왕제비렸다! 이 녀석도 멸종위기 식물이라 만나보기 어려운데 이런 횡재가?
올라가면서 보니 몇 군데 전기 철망과 함께 바둑판처럼 줄을 쳐 놓은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왕제비꽃 서식지를 보호하려고 설치해 둔 것 같다.
헌데 내려오는 길에 왕제비꽃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렇게 울타리를 쳐 두었다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온다.
에궁~! 올라갈 때 이 표지판을 읽지 않아서 괜히 머리만 굴렸다. 그래도 미리 알고 찾은 것 보다 뜻밖의 만남에 대한 감격을 맛보지 않았남?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보호종이다. 정작 만나 보려던 녀석은 개화하지 않아서 실패하고 덕분에 대박을 터드렸다.ㅎㅎ....
이제 꽃이 필 때 다시 찾아 와야겠다. 근데 산을 오르는 게 넘 힘들어~!
탁엽은 피침형이고 우상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피며 백색 바탕에 자주색 줄이 있고 소화경은 길이 3-6cm이며 소포는 중앙 위쪽에 달린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고 길이 5-6mm이며 부속체는 짧고 끝이 파지며 꽃잎은 길이 12-13mm로서 측판 내부에 털이 없고
순판은 백색 바탕에 자주색 줄이 있으며 거는 타원형이고 길이 3mm정도이다.
잎은 호생하며 밑부분의 잎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고 윗부분의 것은 짧은 엽병이 있으며 피침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뒷면에 잔털이 있다
왕제비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9689 http://blog.daum.net/qweenbee/8889969
http://blog.daum.net/qweenbee/8889970 http://blog.daum.net/qweenbee/8889968